마리아여!-B
아침
주님의 보석 2011-10-22 , 조회 (24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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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여!-B
그녀의 눈에는 세상이 텅 빈 것으로 보였다. 주님이 없어졌는데 무슨 일을 하겠는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다만 무덤 밖에 서서 울 뿐이었다. 오, 마리아의 마음은 과부의 마음이다. 주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지식이 많은 제자들과 주님을 사랑한 요한과 용감한 베드로는 돌아갈 수 있었으나, 여기 주님에 의해 일곱 귀신이 나간 단순한 여자 마리아는 주님께 붙잡혔다. 그녀에게는 안식과 위안이 없었고 돌아갈 수가 없었다. 주님이 여기 계시지 않으므로 모든 것이 없어진 것이다. 그녀의 마음은 상실한 텅 빈 마음이었기 때문에 울 수밖에 없었다.
마리아는 울면서 몸을 굽혀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흰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는데,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하였던 자리 머리맡에, 또 한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천사들이 마리아에게‘여인이여, 왜 울고 있습니까?’라고 하니, 마리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사람들이 내 주님을 가져가 어디에 두었는지 내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천사를 보고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은 것은 무슨 까닭일까? 이것은 그녀의 마음이‘사람들이 내 주님을 가져간것에만 주의했기 때문에 다른 일을 개의치 않은 것이다. 천사가 어떠하든 마리아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러한 마음은, 천사의 나타남이 그녀를 놀라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전적으로 주님을 생각한 마음이다. 마리아의 마음은 오직 자신의 주님에게만 있었다. 천사도 그러한 마음을 변하게 할 수 없었다.
어떤 사람은“요한같이 주님을 사랑하던 사람을 따라서 길을 가거나 주님의 다룸을 받은 베드로의 메시지를 들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의 마음은 그러한 것에 있지 않았다. 그녀는“여기에 베드로와 요한이 있지만 나에게는 부족함이 있다. 내 마음은 과부의 마음이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마리아에게 천사가 말했으니 얼마나 기뻤겠느냐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것에 대해 조금도 느낌이 없었다.
다른 사람은 희고 빛을 발하는 옷을 입은 천사가 특별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마리아는“내 주를 누가 옮겨 갔다. 천사도 나의 빈 마음을 채울 수 없다. 나는 울 수밖에 없다.”라고 하였다. 그녀의 생각은“주님이 없어졌으므로 나에게는 부족함이 있다. 주님이 없기 때문에 베드로와 요한이 있어도 나에게는 부족함이 있다. 천사도 있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부족함이 있다!”라는 것이었다.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사람들이 내 주님을 가져가 어디에 두었는지 내가 모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나의 주님은 돌아가셨지만 그분의 시체라도 귀하다.’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주님께서 부활하셨으리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주님은 마태복음에서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삼일 후에 부활할 것을 네 차례(마 16:21, 17:23, 20:19, 26:32)나 말씀하셨지만 그녀는 몰랐다. 이제는 소망도 끊어지고 주님의 시체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이렇게 무지했지만 주님을 전적으로 원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주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것은 주님을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채워 주기 위해서였다. 주님은 자기 집으로 돌아간 베드로나 요한을 찾으러 오시지 않았다. 주님은 한결같이 온전히 주님을 원하는 마음을 가진 그녀를 찾아오셨다. 형제자매들이여, 우리에게 지식이 조금 부족한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을 찾아오시도록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매우 귀한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습니까? 누구를 찾고 있습니까?’라고 하시니, 마리아는 그분을 동산지기인 줄 알고 그분께 말하였다. 여보세요, 아저씨가 그분을 옮겨 가셨다면, 어디에 두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분을 모셔 가겠습니다.” 마리아는 주 예수님을 보았지만 동산지기인 줄로 알았다. 주님께서 그녀에게 누구를 찾느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아저씨가 그분을 옮겨 가셨다면…”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 곧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는다고 말하지 않고 오직 그분’이라고 말했다. 마리아의 눈에는 세상에 오직 한 분의그분’만 있었다. 마리아는 사람들이 마리아의 그분’이 누구인지를 알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리아는 누구든지 ‘그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리아는 어느 누구도 주의하지 않고 오직 ‘그분’만을 주의했다. 이것이 마리아의 마음이다.
아가서 1장 2절의 첫마디는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이다. 이것은 술람미 여자가 솔로몬을 사모해서 한 말이다. 마리아가 마음으로 사모한 분도그분’이였고, 입으로 말한 분도 그분’이였다. 그녀의 마음과 입에는 오직 그분’뿐이었다. 그녀는 그분’으로 족했다. 우리의 마음도 마땅히 한 분 그분’으로 족해야 한다. 영적 지식이 없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분’이 있는 것으로 족하다.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분을 향한 완전한 마음이 필요하다.
당신이 옮겨 갔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마리아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여자였다. 우리는 그녀의 몸이 약한지 건강한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마음은 주님을 가져가려고 했다. 마리아는 자기의 힘이 충분한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도 생각하지 않고 오직 그분을 취할 것만을 생각했다. 사랑은 어려움’을 모르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것은, 사랑이 있으면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녀는 다른 것을 상관하지 않고 오직 사람이 그분을 어디에 두었는지를 알고 가서 취해 오려 했다. (신성한 로맨스 3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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