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음향, 그것이 알고 싶다 3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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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4-03 , 조회 (112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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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음향, 그것이 알고 싶다 3부

기초  IT를 보다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알짜 지식이 담긴 기획, 뉴스, 강의 기사

② PC로 입체음향을 구현할 때는 편리, 하지만 한계도 명확해

아날로그 방식의 입체 음향 구현은 위와 같이 간단한 편이다. PC를 소스 기기로 이용할 때 특히 손쉽게 꾸밀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요즘 나오는 PC들의 후면에는 기본적으로 멀티 채널 아날로그 음성 출력단자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5.1채널을 구현하려고 한다면 3개의 출력 포트에 각각의 스피커를 연결하면 된다. 이 포트들은 1개당 2개씩의 스피커를 담당하는데, 각각, 전방 좌우 측, 후방 좌우 측, 그리고 센터/서브 우퍼 출력에 해당한다. 그 후 윈도우 제어판의 스피커 설정이나 사운드카드의 오디오 출력 설정 메뉴로 간 뒤 현재 설치된 스피커의 형태와 일치하는 출력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아날로그 방식의 입체 음향은 구현이 쉬운 편이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편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PC에서 입체음향을 구현할 때에 한정해서 유용하며, 본격적인 AV 기기에서 사용하기엔 대응하는 제품의 종류도 적고 품질도 디지털 방식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PC를 넘어 본격적인 홈시어터를 꾸미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미련 없이 디지털 방식의 입체음향으로 가도록 하자.

디지털 방식의 입체음향 구현

① 비교적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디지털 방식

디지털 방식의 입체음향 구현은 약간 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아날로그 방식의 입체음향 출력은 소스 기기에 스피커만 꽂으면 끝나는 것이지만, 디지털 방식은 소스 기기와 스피커 사이에 디코더 및 앰프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스피커라는 장치에는 디지털 신호를 곧장 음성으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 없고, 하나의 케이블로 전달되는 디지털 신호를 5.1채널이나 7.1채널로 분리해 줄 필요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방식이 선호되는 이유는 두말할 것 없이 음질과 현장감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 나와있는 수많은 전문 AV 기기들, 즉 오디오 전용 스피커 및 앰프, 리시버 등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의 튜닝에 따라서는 그야말로 극장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출 수 있다.

② 디지털 입체음향의 시작, S/PDIF와 HDMI 살펴보기

디지털 방식의 입체음향 환경을 꾸미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일단 소스 기기가 디지털 음성 출력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디지털 음성 출력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S/PDIF 단자, 혹은 HDMI 단자 둘 중의 하나다. 일단 둘 중의 하나가 있다면 디지털 음성 출력이 가능한 소스 기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 방식은 음성 채널의 수와 상관없이 1개의 케이블로 모든 신호를 전달한다.

S/PDIF 단자는 또 2종류가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옵티컬(Optical: 광) 방식이고 그다음으로 코엑시얼(Coxial: 동) 방식이다. 이름과 마찬가지로 옵티컬 단자는 광케이블을, 코엑시얼 단자는 동축 케이블을 사용해 디코더와 연결한다. 사용하는 케이블은 다르지만 전달하는 신호는 완전히 같으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스 기기와 디코더에 맞는 규격을 선택해 연결하면 된다.

S/PDIF는 디지털 음성을 전달하는 가장 일반적인 인터페이스이지만 돌비 디지털과 DTS의 신호만 전달 가능하며, 무압축 PCM의 경우 2채널 스테레오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옵티컬이나 코엑시얼 케이블의 대역폭(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크기) 한계 때문이다. 물론, 이 정도까지만 해도 아날로그 입체 음향 시스템보다 우수한 음질과 현장감을 기대할 수 있지만 블루레이나 HD DVD 등을 가지고 있다면 이들 미디어가 제공하는 돌비 트루HD나 DTS HD, 무압축 PCM 5.1채널 등과 같은 차세대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 있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HDMI다. HDMI는 영상출력 장치로 더 잘 알려졌지만 한 편으론 디지털 음성 출력 장치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HDMI의 장점이라면 디지털 방식의 영상과 음성을 하나의 케이블로 전달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더 주목할 만한 HDMI의 장점이 바로 우수한 대역폭이다. 덕분에 HDMI는 돌비 디지털이나 DTS는 물론, 무압축 PCM 5.1채널, 돌비 트루HD, DTS HD 등의 다양한 입체음향 신호를 문제없이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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