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 믿는 이들 속에 자신의 형상을 이루시는 분
성경: 갈 1:15-16, 2:20, 3:29, 4:5, 19, 엡 3:17상, 고후 3:18, 롬 8:29, 12:2상
Ⅰ. 신약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내적 존재와 깊이 연관되시며 우리와 주관적인 관계를 맺기를 갈망하신다는 것을 계시한다 - 갈 1:15-16, 2:20.
A.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을 바울과 우리에게 계시하셨다 - 갈 1:15-16.
1. 갈라디아서 1장 16절에서 ‘계시하다’는 말은 핵심적이며 매우 중요하다.
2. 계시하는 것은 비밀로 간직된 무언가를 알리는 것(알려 주는 것) 혹은 분명히 보여 주는 것(내보이는 것)이다.
3. 신약에서 ‘계시하다’는 말은 우리의 영과 관련하여 심오한 방식으로 사용된다 - 롬 1:17, 8:18, 고전 2:10, 벧전 1:5, 5:1.
4.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을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것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것이며, 외적인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내적인 봄에 의한 것이다.
5.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은 그분의 아들을 우리 안에 계시하시어, 우리가 그분을 알고 그분을 우리의 생명으로 받아들여(요 17:3, 3:16)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도록 하시는 것이다(1:12, 갈 4:5-6).
B.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보는데, 그것은 바로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이다.
1.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우리는 그분 안에 포함되었다. 이것은 성취된 사실이다 - 롬 6:6, 갈 2:20, 6:14.
2.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율법에 대해 죽었고 하나님을 향하여 산다 - 요 15:4-5, 고전 6:17, 롬 12:4-5, 살전 1:1.
3.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나’는 바울뿐 아니라 우리 각 사람을 가리키며, 바울의 간증은 또한 우리의 간증이기도 하다.
a.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 갈 2:20상.
b.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 갈 2:20중.
c. “이제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생명은 …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생명입니다.” -갈 2:20하.
d.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 갈 2:20하.
e. “그 무엇도 끊지 못해 영원한 우리 사랑 / 주와 나는 영원히 하나 그 무엇도 못 나눠 / 이 사랑 날 강권하니 주를 높이 찬양해 / 나는 주가 되고 또한 주는 내가 된다네” - 영한 동번 찬송가 152장(한국복음서원 찬송가 130장) 4절.
Ⅱ.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갈 3:1)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구속하셨고(13절), 세상의 악한 종교 체계에서 우리를 건져 내셨다(1:4). 또한 우리 안에서 사시기 위하여(2:20), 그리고 우리가 성숙될 때 그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하여(4:19)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Ⅲ. 갈라디아서 4장 19절에서 그리스도는 믿는 이들 속에 자신의 형상을 이루시는 분으로 제시되신다.
A. 살아 있는 인격이신 그리스도는 바울이 전파한 복음의 초점이시다- 갈 1:16, 롬 1:1, 3-4.
B. 바울이 전파한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 안에 출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 갈 1:15-16, 2:20, 4:19.
C. 그리스도는 지금 우리 안에 살고 계시며, 우리 속에 그분의 형상을 이루실 것이다 - 갈 4:19.
D. 바울은 믿는 이들의 완전한 아들의 자격을 위해 그리스도의 형상이 믿는 이들 속에 이루어지도록 해산하는 진통을 겪고 있었다 - 갈 4:5, 19.
Ⅳ. 신약에서의 바울의 용법에 따르면, ‘형상(form)’이라는 단어는 내적 존재의 외적 표현을 가리킨다(빌 2:6). 우리의 존재는 우리의 형상으로, 즉 우리의 내적 존재의 외적 표현으로 표현된다.
Ⅴ.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완전히 자라시도록 하는 것이다 - 갈 4:19, 엡 4:13-16.
A. 먼저 그리스도는 우리가 회개하고 그분 안으로 믿어 들어갔을 때 우리 안으로 태어나셨고, 그런 다음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우리 안에 사시며(갈 2:20), 결국에는 우리가 성숙할 때 그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질 것이다.
B.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전 존재에 침투하시고 우리의 속 부분들을 적시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이다 - 갈 4:19, 엡 3:17상, 골 3:4, 10-11.
1.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우리의 내적 존재를 점유하실 때 그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진다 - 시 51:6.
2.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내적 존재의 각 부분을 적시시도록 허락해 드려야 한다. 그러면 틀림없이 그분께서 우리를 점유하시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적시실 것이다 - 빌 2:5, 엡 3:17상.
3.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전 존재를 소유하시게 하는 것은 그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 갈 4:19.
C.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에 그분의 거처를 정하시려면 우리 안에 자리를 잡으실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내적 존재의 모든 부분에 그분의 거처를 정하시도록 허락해 드려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 엡 3:17상.
D.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께서 우리 내적 존재의 각 부분을 점유하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이다 - 갈 4:19, 3:2-3, 14.
1.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안으로 확장되셔야 할 뿐 아니라, 사실상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되셔야 한다 - 빌 2:5, 고전 2:16.
2. 그리스도 이외의 모든 것은 반드시 감소되어야 하고,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우리의 체험에서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셔야 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E.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전 존재와 연합되시게 하는 것이다 -고전 6:17.
1. 그리스도는 우리 존재의 각 부분에서 우리와 연합되셔야 한다 - 엡 4:23.
2. 그리스도는 우리와 완전히 섞이실 때까지 반드시 우리에게 침투하시고 우리를 적시셔야 한다. 그럴 때 그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질 것이다 - 엡 3:17상, 갈 4:19.
F. 그리스도의 형상이 믿는 이들 속에 이루어지는 것에 관한 바울의 말은 우리가 그리스도로 조성되고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 골 1:27, 3:4, 10-11.
1.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살고 계시고, 그분의 형상은 우리 속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분은 우리의 조성이 되고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지금 우리 안에 살고 계시는 것은 우리가 유기적으로 그리스도로 조성되도록 하시려는 것이다 - 갈 2:20, 골 3:4, 10-11.
2. 결국 우리의 전 존재는 그리스도의 요소로 조성될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우리 존재의 각 부분 안에 그분의 형상을 가질 수 있도록 그분께서 우리 혼의 각 부분을 조성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 고후 3:18, 롬 8:29.
G. 갈라디아서 4장 19절에 나오는 ‘형상을 이룸(formed)’이라는 단어는 고린도후서 3장 18절에 나오는 ‘형상(image)’이라는 단어와 상응한다.
1. 그리스도와 그분의 요소가 우리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형상을 갖고 그분의 형상을 표현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롬 8:29.
2.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가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것에 달려 있다 - 고후 3:18.
3.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고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질 때, 우리는 그분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게 된다. 우리가 그분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 것은 그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진 결과이다 -갈 4:19, 롬 8:29.
H. 그리스도의 형상이 우리 속에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우리 혼의 세 부분인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새로워지게 하는 것이다 - 롬 12:2상, 엡 4:23.
1.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가 새로워지려면,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적시시고 우리 혼 안에 있는 자아와 세상을 그분 자신으로 대치하셔야 한다 - 롬 12:2상.
2. 우리가 이렇게 새로워진다면, 우리의 내적 존재의 각 부분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지닐 것이다 - 고후 3:18, 롬 8:29.
Ⅵ. 우리가 성년이 된 아들들이 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상속받는 상속자들이 되며, 신성한 아들의 자격 안에서 성숙하려면,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갈 3:14, 26, 29, 4:5-6.
A. 갈라디아서 3장 26절은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표현은 성년이 된 아들들을 가리킨다.
B.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은 어린 아기들로 여겨졌다. 이제 신약에서 그들은 약속된 복, 곧 그리스도의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을 상속받게 될 성년이 된 아들들로 여겨진다.
C. 우리가 우리의 유업이신 삼일 하나님을 충만히 누리는 상속자들이 되려면 반드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성숙되셔야 한다. 성령은 우리의 유업의 보증이시다 - 엡 1:13하-14, 벧전 1:4.
D.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곧 우리 안으로 태어나셨고 이제 우리 안에 살고 계시며 우리가 성숙될 때 우리 속에 자신의 형상을 이루실 분에 대한 체험과 누림 안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성년이 된 아들들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의 상속자들이 되고, 신성한 아들의 자격 안에서 성숙되기 위한 것이다 - 갈 3:29, 4: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