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21:15-17
…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 이 사람들보다 그대가 나를 더 사랑하십니까?” 그가 예수님께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양들을 먹이십시오.”
… “요한의 아들시몬이여, 그대가 나를 사랑하십니까?” 그가 예수님께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목양하십시오.”
… “요한의 아들시몬이여, 그대가 나를 사랑하십니까?”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그대가 나를 사랑하십니까?”라고 하시므로, 베드로가 … 예수님께 “주님 …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먹이십시오.

목양이란~~
목양은 단순히 양 떼를 먹이는 것을 넘어, 모든 것을 포함한 부드러운 돌봄으로 양 떼의 모든 필요를 채우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 어린양들을 먹이라”, “내 양들을 목양하라”고 위임하신 말씀에서 우리는 그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요 21:15-17, 행 20:28).
목양에는 두 가지 기본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보양하는 것’과 ‘보살피는 것’입니다(엡 5:29). 보양하는 것이 영적인 양식을 먹이는 것을 의미한다면, 보살피는 것은 위로하고 달래주며, 다정한 사랑으로 양육하고 길러주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다른 이들을 목양할 때, 우리는 먼저 그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젖 먹이는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품에 안아 따스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듯(살전 2:7), 새로 믿게 된 이들을 다정한 돌봄으로 길러 외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 집회 등을 통해 이들을 자주 방문하며 보살필 때, 그들은 안정되고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양의 동기는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후 양들을 맡기신 것처럼(요 21:15-17), 그분의 양 떼를 돌보는 마음은 주님을 사랑할 때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는 것이 주님 안에 ‘거하는’ 문제라면, 어린양들을 먹이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목양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양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보양하는 실천입니다. 이는 우리의 감정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양 떼를 돌보는 목자처럼 매일 감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