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14 말씀께서 육체가 되시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시니, 은혜와 실재가 충만하였다.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에게서 온 독생자의 영광이었다.

요일 4:15 누구든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시인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 거하시고 그 사람도 하나님 안에 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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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5장 20절: '참되신 분' 안에 거한다는 것]

요한일서 5장 20절은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이해력을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참되신 분을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그 참되신 분 곧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에 담긴 '참되신 분'의 의미와 '그분 안에 있다'는 것의 의미를 묵상해 봅니다.

1. '참되신 분'은 실재이시며, 주관적인 체험이 되신 분입니다.

'참되신'으로 번역된 헬라어 '알레티노스'는 '진실된', '실재인'을 의미하며 '거짓된', '허위인'과 반대됩니다. 사실상 '참되신 분'은 '신성한 실재'이십니다. 오직 우리의 삼일 하나님만이 참되시며, 그 밖의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은 거짓입니다.

본문은 '참되신 분'이라는 용어가 주관적인 용어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관적인 분이 되신 것을 가리킨다고 강조합니다. 과거에 우리에게 객관적이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의 생활과 체험 안에서 우리의 '실재'(reality)가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육체 되심(요 1:14)과 죽음과 부활을 거쳐 우리에게 오셔서, 이 참되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이해력'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이 실재이신 하나님을 우리가 '체험하고 누리고 소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참되신 분 안에' 거한다는 것의 의미

우리는 참되신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그 참되신 분 ... 안에 있습니다"(요일 5:20). 이것은 우리가 그분과 '유기적인 연결' 안에 있으며,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는 요한일서 4장 15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신성한 실재 밖에 있지 않습니다.

3.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참되신 하나님 안에 있을 수 있습니까? 요한일서 5장 20절은 "우리는 그 참되신 분,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라고 이어서 선언합니다.

참되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은 곧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의 체현이시기 때문입니다(골 2:9). 그러므로 그분 안에 있는 것이 곧 참되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되신 하나님이심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라는 어구가 '참되신 분 안에'라는 말과 동격(즉, 두 상태가 동일함)이든, 혹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써' 참되신 분 안에 있게 됨을 나타내는 수식 어구이든, 그 결과와 의미는 사실상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요한이 밝히는 중대한 요점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신성한 실재이신 참되신 분을 알고 체험하고 누릴 뿐만 아니라, 이제 '그 실재 안에', 곧 '참되신 분 안에' 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써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