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 5:8]
마음이 순수한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
이기 때문입니다.
[고후 3:18]
그러나 우리 모두는 너울을 벗은 얼굴로 거울처럼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
고 반사함으로써 그분과 동일한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
릅니다. 이것은 주 영에게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을 보는 것은 하나님을 얻는 것임]
"마음이 순수한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마 5:8). 이 말씀은 우리에게 약속된 놀라운 보상입니다.
'마음이 순수한 것'은 목적이 단일한 것, 즉 주님 자신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고전 10:31)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려는 단일한 목표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이처럼 순수하고 단일할 때, 생명의 씨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방해 없이 자라실 수 있습니다(마 13:19-23).
이 순수한 마음에 대한 보상이 바로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신약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보는 것은 단순히 객관적인 바라봄이 아니라, '하나님을 얻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우리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분의 신성한 요소가 우리 존재 안으로 들어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하나님은 과정을 거치시고 완결되신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이시며, 우리는 우리의 영 안에서 그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딤후 4:22).
우리가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분을 반사하며 그분과 동일한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릅니다(고후 3:18). 이 신성한 요소가 우리 안에서 작용하여 우리의 옛 요소를 배출하고 우리를 속에서부터 변화시킵니다.
또한, 하나님을 진정으로 볼 때 우리는 자신을 혐오하게 됩니다. 욥은 하나님을 개인적인 체험 안에서 뵙게 되었을 때, "제 자신을 혐오하며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합니다"(욥 42:5-6)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사야처럼(사 6:5), 하나님을 알고 사랑할수록 더욱 자신을 부인하게 됩니다. 또한 주님을 본다면 세상의 일들이 쓰레기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빌 3:7-8).
결국 하나님을 보는 것은 그분의 생명과 본성을 받아 하나님으로 조성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순수하게 하여 날마다 영 안에서 주님을 바라봄으로써, 이 놀라운 변화에 참여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