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진 자매님 가족이 조선일보에 소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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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덕 2009-06-04 , 조회 (123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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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脫北)선수' 이창수씨 "삼형제에게 남길 건 유도뿐"… 술 끊고 새 각오

"어허, 이놈 봐라. 더 꽉 잡아!"

지난달 31일 서울 보성중학교 체육관. '탈북 유도선수' 이창수(42)씨가 아들 삼형제와 차례로 유도 대련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지지 않겠다는 삼형제의 표정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럴수록 이씨의 표정은 흐뭇해 보였다. 한국마사회 수송부에서 일하는 이씨는 작년 10월부터 틈나는 대로 삼형제에게 집중적인 유도훈련을 시키고 있다. "내 힘이 남아 있는 한 아들 세명을 '무쇠'로 만들어 세계 최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것이 이씨의 꿈이다.

이씨는 북한 대표로 1989년 세계선수권 3위,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2위에 올랐지만 성적에 대한 문책(탄광노동)을 받자, 1991년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때 한국행을 택한 탈북자이다. 이씨의 한국행 소식을 듣고 당시 대만 유도대표였던 진영진(45)씨가 한국을 찾았고, 두 사람은 199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서 만나 호감을 가져왔다.

이창수(맨 왼쪽)씨는“삼형제(왼쪽 두 번째부터 호진·문진·위진)를‘무쇠’로 만들어 3명 모두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결혼 후 이씨의 한국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 94년부터 마사회 유도팀 트레이너 등으로 일했으나, 몇 차례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보증을 섰다가 빚을 떠안기도 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술을 가까이 하다 보니 자식들도 이씨를 무서워하며 겉돌기 시작했다. 특히 장남 호진군은 학교에서 '싸움짱'으로 통하는 사고뭉치가 됐다.

알코올중독 치료까지 받던 이씨가 변하기 시작한 건 작년 10월부터라고 한다. "자식들을 봐서라도 이렇게 살아선 안 된다"고 결심했고, 이씨는 운동을 접은 지 7년 만에 다시 유도복을 꺼내 입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유도뿐이다…."

이제 유도는 이씨 가족을 화목하게 묶어주는 끈이 됐다. 삼형제도 유도를 하면서 아빠가 유도계에서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이씨는 어버이날 장남이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다. "저의 우상인 아빠를 목표로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그때까지 아빠의 가르침과 말씀들은 뼛속 깊이 새겨들을게요. 사랑해요 아빠." 지난 4월엔 집(약 86㎡)의 작은 방에 국제경기장용 매트 5장을 깔아 '미니 유도장'도 만들었다.

삼형제는 아버지를 닮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둘째 문진(14·1m68·66㎏)군은 3월 서울시유도회장배 1위, 5월 서울시장배 2위에 올랐다. 첫째 호진(16·1m83·75㎏)군은 중학교 때 태권도 3단을 따는 등 운동신경이 좋아 이씨의 기대가 크다. 초등학생 막내 위진(12·1m60·58㎏)군은 팔뚝 둘레가 성인 남성의 2배가 될 정도로 힘이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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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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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희
아멘~!! 형제님과 세아들 교회안에서도 보게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반갑네요~!
술람미
아멘 지체들의 자세한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으로 주님께서 이가족과 함께 하시고 안양교회 모든 지체들이 이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관심함으로 온가족이 모두 주님을 영접하여 주님섬기는 가족으로 몸안에서 발견되기를 기도합니다. 진자매님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유미연
사랑하는 진 자매님 고생많았어요 보고 싶어요
섬김이
형제님의 건강한 모습과 자녀들을 보니 반갑네요! 교회 안에서 진자매님도 뵙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