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밭에 봄이 무르익었습니다
빨강, 노랑, 하양, 분홍꽃들을 바라보며 감탄사가 절로~~^^
수련에 반해 수련그림만 3백여점 남겼다는 모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그림은 못 그리고 대신 사진만 몇 장 찍었지요.
다른 사람들은 시방 고추 심고, 깨심고 난리들인데
저희는 멀쩡한 논 한 다랑이에 물잡아 수련심어놓고
사진찍고 감상하는 여유를 부립니다.
이쪽 말로 뻘짓꺼리지요.
하긴 뭐 우린 이게 농사랍니다.
아깝긴 하지만 녀석들이 많이 많이 팔려나가야 되는데...
며칠전부터 현수막을 내걸자고 둘이서 상의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