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사람이 주님께 사용될 수 있는가?
성경연구,진리추구
진주 2009-06-10 , 조회 (53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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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네 가지 항목

 

 

어떠한 사람이 주님 앞에서 그분께 사용될 수 있는가?

최소한 네 가지 항목이 있다.

 

첫째는 반드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분을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주님께 쓰임 받는 것에 대해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은 기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오늘은 그것을 말하지 않겠다.

 

둘째는 어느 정도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보아야 하며, 하나님의 영원한 뜻이 사람 속으로 그리스도를 넣어 주는 것이며 사람에게서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이라는 계시를 보아야 한다.

이것이 큰 요점임을 기억하라. 나는 주님만을 사랑하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는 형제 자매들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오직 그들의 구주가 되신 예수만을 보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다. 이러한 사람들은 열심과 사랑은 있지만, 의심할 바 없이 그들의 봉사는 주님으로 남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직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고 계시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님 손에서 그분의 쓰심에 합당한 사람은 반드시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를 보아야 한다.

 

셋째는 십자가를 어느 정도 만진 사람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에게서 나온 것과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주님의 봉사에 가져올 수 없음을 본 사람이다. 그러한 사람의 천연적인 것은 십자가에서 끝났다. 육과 천연적인 것을 본 사람만이 십자가의 귀중함을 보게 된다. 자신이 가시덤불에 불과하고 문둥병자이고 천연적인 사람이며 육에 속한 사람임을 본 사람만이 십자가의 체험을 귀중히 여긴다. 이것을 가리켜 천연적인 것에 대한 계시라고 하며 또한 십자가의 계시라고도 칭할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후 당신은 최소한 그리스도와 자신 곧 십자가에 관한 두 방면의 계시를 보아야 한다. 이 세 단계는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단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 세 단계가 있을 때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나 더 많은 일을 할 수는 없다. 이 세 단계가 있을 때 반드시 그리스도를 남에게 역사하고 그리스도로 남을 섬길 것이다. 그러나 이 세 단계만으로는 아마 일 년에 한 번밖에 그리스도를 남에게 공급할 수 없거나 6 개월에 한 사람에게 밖에 그리스도를 공급할 수 없음을 기억하라.

 

가령 여기에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고 세상이 그를 강탈하지 못하는 한 형제가 있다 하자.

그는 또한 빛을 받아서 하나님의 그리스도를 보고 우주 가운데 하나님의 목적이 그리스도이며, 사람 속으로 그리스도를 넣어주고 사람 속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나타나게 하는 것임을 보았다. 그는 이와 같이 실로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가 있고 또한 가장 그리스도를 저지하는 것이 자아와 육과 천연적인 것임을 보고 땅에 엎드러졌다. 이것을 가리켜 천연적인 것을 인식하는 것이며 또한 십자가의 계시라고 할 수 있다.

 그 형제를 만날 때 당신은 주님의 달콤함과 사랑스러움과 위대하심을 만지게 된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서 당신은 또한 이상한 것들을 만질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그 형제에게 어느 형제가 도움이 필요하니 시간을 좀 내서 그를 도와주라고 할 때 그는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가 집에 돌아가서는 그 일을 완전히 잊어버린다. 당신은 믿지 못하겠는가? 확실히 그러한 일이 있다. 그 형제는 정말로 주님을 사랑하고 긍휼하심을 입어 자아와 십자가를 보았으나 그에게는 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어떤 것이 결핍되어 있다.

 

후에 그 형제가 아마 장로가 될지도 모른다.

어느 형제가 그에게 와서 『어느 자매는 정말 결혼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에 약혼을 했었는데 지금 또 누구와 약혼을 했으니 이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하고 물으면 그는 『주님을 바라봅시다!』라고 말할 것이다. 또 어느 형제가 그에게 어떤 형제가 가정이 어렵고 실직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는 『주님께 기도합시다. 주님이 일하시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길이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형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 실지로 이러한 형제가 있다.

나는 이러한 형제 자매와 함께 일을 접하기를 두려워한다. 그럴 때 나는 머리가 아프고 아무런 길이 없다.

그러한 사람의 문제는 어디에 있는가? 그 사람의 주님에 대한 사랑이 충분하지 않은가? 그리스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가? 아니면 십자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가?

다 아니다.

 

문제는 그의 성격에 있다.

 

여러 해 동안 봉사의 일을 접하고 접하면서 연구할 때 우리는 위의 네 가지는 사람들에게 하나라도 결핍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네 번째 요소는 쉽사리 사람들에 의해 말살되고 소홀히 여겨져 주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보고 십자가를 알기만 하면 최고에 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상 이 세 가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마치 사람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요리사에게도 이 네 가지가 필요한 것과 같다.

첫째로는, 시장에 가서 장을 봐야 하고,

둘째는, 많은 것을 제해 버려야 한다. 죽순의 밖의 껍질을 벗기고 생선의 비늘을 제하고 야채의 뿌리를 제해 버려야 한다.

셋째로는, 이러한 것들을 잘 요리해야 하고,

넷째로는, 자리와 그릇과 접시와 수저를 준비해야 한다.

왜 이러한 것을 준비해야 하는가? 사람들에게 젓가락을 먹으라는 것인가? 식탁을 먹으라고 준비하는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수저와 접시와 식탁이 없으면 밥을 편히 먹을 수 없다. 이러한 도구는 주님을 섬기는 우리들의 성격과 같다. 물론 이러한 도구가 없고 밥과 반찬과 국이 냄비 안에 있더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먹을 수는 있다. 그러나 통쾌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없다.

남에게 먹으라고 음식에 수저를 섞어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긴다.

우리가 식탁 위에 음식을 둔 것은 도구를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성격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성격으로 그리스도를 떠받쳐주고 공급하는 것이다.

 

좀 전에 든 예를 볼 때, 그 형제는 기억력이 좋지 않고 쉽게 잊어버리는 성격을 가졌다. 그처럼 쉽게 잊어버리는 성격으로 그 형제가 내적으로 알고 있는 그리스도를 대표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그러한 성격은 그의 봉사에 큰 영향을 준다. 그가 주님의 쓰심에 합당하려면 반드시 그 점이 보충되어야 한다.

그는 일을 기록하는 것을 배워야 하며 작은 노트를 준비해서 해야 할 일을 그 위에 기록해야 할 것이다. 나는 다만 작은 예를 들었을 뿐이다.

 

 

(위트니스 리 - "성격(性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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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얼굴
답글
아멘. 합당한 성격이 필요함을 보여주시는 글입니다. 또한 부족한 제게 이즈음 필요한 말씀입니다. '문제는 나의 성격에 있다' 이제라도 자매님의 성격 동화를 보아야 겠는데요^^
진주
답글
ㅋㅋㅋ. 먼저 웃고요~~ / 저도 요즘 성격 문제로 간절한 기도하고 있어요. 문제는 ~성격에 있다! 주님의 쓰임에 합당하려면 반드시 보충되어야 할 점, 성격! 주님께서 왜 제가 필요한 성격문제의 주제를 제게 할당하셨는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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