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놀라운 책이다. 성경은 참으로 책 중의 '책'이다. 성경이 완성되는 데에는 하나님이 가장 위대한 선지자인 모세로부터 사도요한에 이르기까지 1600여 년이 걸렸다. 또한 성경은 약 300년후(서기397년) 아프리카 북부의 고대 도시인 카르타고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인되었다.
그후 얼마 안 가서 성경은 묶인바 되었다. 6세기부터 15세기에 이르는 거의 천 년 동안 성경은 묶여 있었다. 역사는 이 기간을 암흑 시대(Dark Age)라 부른다. 하나님의 모든 빛이 담긴 성경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어둡게 된 것이다.
종교 개혁시에 하나님께서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를 사용하여 성경을 풀어놓게 하셨다. 그와 동시에 인쇄술이 발명되어 많은 성경이 인쇄되어 나왔다. 성경은 풀려졌지만 아직 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께 감사한 것은 지난 5세기 동안 주님께서 많은 위대한 교사들을 통해서 그분의 말씀을 열어 주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도움을 입고 있으며 그들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또한 주님께 감사한 것은 성경이 오늘 우리에게 열려지고 있으며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수업하는 풍성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성경이란 무엇인가? 본래 '성경(Bible )'이라는 단어는 '책'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것은 무슨 책인가? 성경에서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으로 된 것으로..." (딤후 3:16, 헬라어 원문참조) 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이다. 성경은 단순한 하나님의 말이나 생각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호흡인 것이다. 호흡은 우리가 밖으로 내쉬는 것이다. 그리고 이 호흡은 우리 속에서 나간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호흡인 성경은 하나님이 속에서 밖으로 내쉰 것이다. 성경 속에는 바로 하나님의 성분이 담겨져 있다. 하나님의 어떤 것이든지 이 신성한 책속에 담겨 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생명이시며, 사랑이시며, 능력이시며, 지혜이시며, 모든 것이 된 분이시다. 하나님의 모든 것이 하나님 속에서 나와 성경에 담겨져 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영의 문을 열고 이 책을 대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즉시 하나님께 속한 것을 만질 수 있다. 단지 생각, 관념, 지식, 글자, 문장들이 아닌, 이런 것들보다는 더 깊은, 즉 하나님 자신을 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