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언'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지도 벌써 사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그러니까...84년도로 기억되는데 '한 사람씩 한 사람씩 신언
(prophesy)할수 있고' '신언이 교회를 건축한다'(고전14:4)는
말씀에 깊은 속에서 아멘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하고 계시는 일이 교회를 건축하는 것(마16:18)인데,
주님은 놀랍게도 우리의 신언을 통해 교회를 건축하십니다
(He who prophesies edifies the church).
그런데 사실은 저 자신이 처음 신언이라는 것을 하던 때를
돌아봐도 여러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앞에서 일어나서
뭔가를 말하는 것이 여엉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생활을 한지 4개월이 지나도록 입도 뻥끗 못하고
다른 분들이 하는 것을 그저 누리기만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에서 압력(^^)이 들어왔고 하루는 작심을 하고
집회 중에 일어섰습니다.
그리고는 얼굴이 벌개진 채 "우린 강을 건넌 히브리인입니다"
한 마디를 선포했고, 남이 볼새라 얼른 자리에 앉아서 고개를
푹 숙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2.
어제 소그룹 집회에서 지체들과 함께 찬송가 775장을 먹고
누렸습니다. 특별히 후렴부분을 여러 번 읽고 선포하고
부르고 외우는 과정에서 가사의 의미가 많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보라 거룩한 성/ 하나님 충만해
인성통해 나타나는/ 하나님 표현
이번 주에 저희 소그룹이 주일 신언에 대한 부담을 주축적으로
짊어지기로 한터라, 한 형제님이 평소에 신언 안 하던 지체들을
독려하기 시작했습니다.
형제, 자매님들, 신언 그거 너무 쉽습니다. 위 찬송가 가사를
그대로 선포해도 아주 훌륭한 신언내용입니다. 보십시오.
" 새예루살렘은 거룩한 성입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이 충만
하십니다. 그 성은 바로 인성통해 나타나는 하나님 표현입니다."
이런 권면에 대부분은 공감했지만 그래도 한 두 자매님들은
말없이 웃으시는 것이 그래도 신언은 여전히 쉽지 않은 눈치십니다.
3.
할말 많고 부담이 강한 사람은 시간이 적어 제한 받고,
별로 할 말도 없고 남 앞에 서는 자체도 부담스러운 몇몇 분은
원치 않는 것을 강요받는 듯해서 마음이 어려운 신언!!
그런데 묘하게도 이런 우리 자신을 부인하게 하는 환경을
아멘하며 통과하면서 주님을 더 앙망하게 되는 것같습니다.
주일 날 목사님만 설교한다면 매주마다 얼마나 고역이겠습니까.
그런데, 모든 성도들을 2-3분 정도씩 말하되 목사님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게 한다면 만일 그럴수만 있다면 이것은 가히
혁명에 가까운 개혁일 것입니다. 그야말로 교회를 세우는....
" 여러분 모두가 한사람씩 신언할 수 있다"(고전14:31)라는 권면은
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가 가야할 길이요 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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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습니다. 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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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언 잘하는 법(2)
* 신언 잘하는 법(3)
* 신언 잘하는 법(4)
* 신언 잘하는 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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