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었습니다.
잔잔한 시냇가
진주 2010-02-27 , 조회 (54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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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일기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맑음, 그리고 비

 

 

감기 몸살로 누워 있다가

오늘은 큰 맘먹고 나들이를 했습니다. 마당으로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장화를 신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장갑(실장갑)을 끼고 ~~

아주아주 우스운 모습(꼬라지란 말이 더 어울리겠음)이었지요.

 

여기저기 수선화, 튤립, 무스카리, 스노우드롭, 히야신스~~들이 뾰족뾰족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노란 얼음새꽃(복수초) 세송이가  양단처럼 생긴 꽃잎을 열고 있었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나가지 않아 나중에 찍자 하고 미뤘더니 오후에는 꽃잎을 꼭 다물고 있더라고요.

내일 찍어 올리렵니다.

 

 

그렇게 추웠는데도

벨가못은 벌써 잎이 여러장 나왔고요,

매발톱도 고 귀엽고 예쁜 동그란 잎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큰꿩의 비름도 잎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있습니다.

얼레지도 붉은 순이 제법 올라왔습니다.

 

 

  

비닐 온실에는

('비닐하우스'란 말이 국적없는 말이라네요. 영어로는 그린하우스. 사전을 찾아보니 비닐하우스는 비닐 온실로 순화되어야 한다고 씌어 있군요) 

잉글리쉬 데이지도 펴 있고, 꽃잔디도 펴 있고,

수국도 아주 이쁘게 새순이 나오고 ~

수선화, 튤립, 나리(백합)  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모두들 목말라 보여 물을 주고 나들이를 끝냈습니다.

 

완전 봄이었습니다.

 

 

 

거실에서는 란타나가 피기 시작했네요.

겨우내내 피던 칼란코에의 시든 꽃대를 잘라주었더니 또 다시 피기 시작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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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답글

 ^ ^  완전한 봄이군요. 따스한 봄날의 그림이 맑게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그리고 영어 한 마디가 또한 생각납니다!


What   Spring  it  is !   ~  ~

 

술람미
답글

진주님 모습이  눈에 선~하여


입가에 미소를 담고 


마음으로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사랑이 자라는 정원엔


새로운 사랑이 자라고 있네요


 


우리 마음에도 주님을 향한


향기로운 사랑이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쌓여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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