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localchurches.kr/dkddifryghl/
*** 비가 옵니다. 오랫만에..... ****
오기 싫은데 어거지로 오는 것처럼
화가난 바람을 동반하여 이리저리 돌다가
뭉텅이로 메다 꽂습니다.
갑자기 유난히도 소낙비를 좋아했던
소녀 시절이 생각납니다.
젊은 날에 홀로되시어 모진 시집살이로
늘 엄마를 괴롭히셨던 할머니...
그런 할머니 편만 들어주셨던 만고의 효자이기만 하셨던 아버지..
나는 가끔씩 할머니가 싫었고
그런 할머니의 피가 내 혈관을 돌고있다 생각하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소낙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내속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이
깨끗이 씻겨지기 바라며
온 몸을 적시도록 바닷가를 거닐곤 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너무 오래 살지말고 설흔셋 까지만 살아야지
세상이 싫타~~~하면서 .....
그래서일까요?
나는 일찍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늘 기도 했습니다.
주님!!
내피를 깨끗한 피로 바꿔 주세요..........
오늘
주님 안에서 그분의 보배로운 피로 씻음받고
새 생명안에서
설흔 하고도 셋이 거의 두번 되도록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주님이 아니었다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하늘에 주님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이 땅에서도 주님 외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 주님은 나의 반석이시요 내 영원한 분깃 이십니다.
아 -멘
(시78:2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