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결혼집회를 다녀와서~~
자유게시판
마하나임 2009-06-15 , 조회 (1534)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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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주에선 황태선 형제님과 박수진 자매의 결혼집회가 있었습니다.

저에겐 특별한 감동과 눈물이 있었기에 누림을 올립니다.

 

김해에선 학부모집회가 있었기에 좀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주를 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꼭 가야하는 결혼집회였답니다.

 

왜냐하면 결혼하는 박수진자매와 전 특별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수진 자매를 처음 만난 건 수진자매가 경상대학교를 입학하던 신입생 때였습니다.

 

저는 갓 훈련을 마치고 결혼해서 학교앞에 하숙집을 하고 있었는데,

순천에서 한통의 전화가 와서 고3때 연결된 자매가 경상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소식에 입학하는 날 부터 수진자매를 만나기 시작~~

하지만 제가 돌보는 학생중 수진자매는 정말 힘든 학생이었답니다.

너무나 조용하고 전혀 반응하지 않고 사람들 많은 곳은 절대 오지 않고...

 

그 때 제마음엔 이 자매가 정말 교회생활안에 남아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제 마음을 답답하게 했었답니다.

 

하지만 주님의 사랑은 저로 끊임없이 기도하게 했고,

매주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서 자매와 단둘이 만나기를 1년 반정도...

갈 때마다 새신자를 위한 짧은 말씀들을 복사해서 함께 밥먹고 말씀보고 ...

 

자매의 대답은 오직 "예, 아니오"  이 둘중에 하나 ㅎㅎ

길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제가 주님에 대한 첫사랑을 다 쏟았던 자매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도 한 번씩은 편지를 써서 제 책에 꽂아주곤 했던 기억도 납니다.

저에 대한 감사와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아주 긴 편지...

 

그런 편지가 힘이 되어 계속 기도하고 만났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으로 진주를 떠나오면서 새로 봉사하는 자매님에게 부탁하고~~ 떠나와서도 봉사하는 자매님과 연락하며 수진자매의 안부를 자주 묻곤 했었는데...

 

그 다음해 수진자매가 자매집에 들어가고 거기서 생활하다 훈련간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자매에 대한 모든 부담을 내려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수진자매님은 훈련마치고 계속해서 자매집에서 봉사하다가

드디어 결혼과 함께 김해로 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저희집 옆에서 동역할 수 있는 가정으로...

 

주님은 정말 주님이십니다.

교회안에 남아 있을까 염려하던 지체가 저보다 더 분별되고 신실하게 주님을 섬겨 정말 저를 부끄럽게 하고 감동받게 했습니다.

 

특별히 수진자매를 통해 주님이 저에게 새로운 헌신을 말씀하시고 첫사랑을 회복할 것을 말씀하시는 특별한 결혼집회였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동역해야 할지 잘은 모르겠지만

상호목양이 충만할 것 같습니다~~우리의 특별한 인연으로 인해...

 

어제 진주교회 지체들이 수진자매를 감상하는 세 단어는...

고요함, 신실함, 깊이 있게 주님을 말해 냄 이었고,

황태선 형제님을 감상하는 한 단어는...

바른생활 사나이 였습니다.

 

이제 두사람의 이미지가 조금은 느껴지시죠??

 

주님, 감사합니다.

많은 방황과 실패와 좌절이 있었지만,

당신은 우리를 몸안에 두셨고

여전히 우리안에서 건축의 길을 가고 계십니다.

 

당신의 사랑을 다 측량할 수는 없지만,

당신 한 분을 우리 깊은 속에서 사랑한다고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우리의 첫사랑을 회복하시고,

신성한 생명 안에서 다시 한번 훈련받게 하시고,

새롭게 분별되어

사랑하는 지체들과 이 길을 신실히 가게 하소서!!

 

당신 한 분을 인격삼는 한무리의 사람들을

김해땅에서 일으키시고

이 땅에 새로운 부흥을 가져오소서~~

 

주 예수~오 주 예수~~

당신의 사랑을 입은 우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새롭게 얻어주소서!!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마하나임
정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신랑,신부의 모습은 김창규형제님이 캘러리에 올려 주실 거예요. 간증을 올릴까 많이 망설였는데 주님의 말씀하심을 따라 새롭게 헌신하기 위해 올린 글이니 함께 누리시길...글을 올릴 때마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 같아 주님의 보혈이 필요하고 자신을 부인함이 정말 필요합니다.
요셉의창고
너무나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돌보던 지체가 이제는 동역하는 지체가 되었군요.. 좋은 간증과 누림이 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수진 자매들이 교회안에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살렘
아멘! " 수고함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내 사랑이요 내 면류관인 형제자매님들 "
질그릇♬
아멘 놀라운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모두를 새롭게 하소서. 당신을 향한 처음사랑을 회복시키소서.
이혜주
그래서 진주교회 지체들이 수진자매님을 보내는 것을 그렇게 아쉬워 했군요. 제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새로운 가정으로 인해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해에서도 여전히 신실하게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동역하기 원합니다
진주
새로운 가정으로 인해 주님께 감사합니다. 김해에서도 몸의 건축을 위하여 신실하게 달려가게 하소서.
수정진주
아멘 누림 가득합니다. 앞으로의 아름다운 동역을 기대하며...^^ 주님의 움직이심 찬양합니다
jameshong
잠시라도 방심하면 천년왕국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그날이 가까워 질수록~ 아멘!
처음사랑
아멘,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동역이 되시길....
예사랑
아멘 자매님간증에 감사합니다 기도는 우리의무기와특권 입니다
안나
아멘 견고한 가정을 얻으신 주님 찬양합니다 김해에서도 지체들과 동역하여 누림이 충만한 교회생활 되게 하소서
김창규
갤러리에 사진 올려 놓았습니다. 아름다운 결혼식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한새사람
감동의 결혼식입니다. 이젠 감동의 동역, 기다려 집니다.
ziondew
아멘^^ 두 사람 다 너무 보고싶습니다. 수진 자매님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아마도 창세전에...^^ 결혼식은 못갔으나 같은 소그룹이니 한 번 뵐 수 있겠다. 빨랑 오셔요^^~~~~
술람미
주님의 사랑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심장으로 지체를 사랑하고 목양했던 자매님께 머리숙여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다함없는 주님의 사랑으로 넘치게 채우사, 당신의 타오르는 심장으로 지체들을 불태우시길 기도합니다. 수진자매 복음실행때 우리집에서 함께했던 기억이 납니다.주님 이가정을 얻으사 받은 사랑마음껏 쏟게하소서...
일주자매
아멘 ..많은 공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