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를 만나야 해!
왜 이렇게 못 일어나는 거야." 라고 말했다면,
전 이불을 확 뒤집어 쓰거나,
아님 찌푸린 얼굴로 여전히 마음은 닫힌 채
겨우 침대를 내려왔을 것입니다.
아니 몇 년 전만 해도
있는 힘을 다해 일어나서
의지를 사용해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말씀을 먹고,
분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모든 에너지가 고갈된 듯...
그 어떤 것도 효력이 없고,
아침에 주님을 만나야 한다는 구호만 메아리치고...
제가 이상해졌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한 달...두 달...
주 예수님,
주 예수님,,
그래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나를 깨워주소서!
주님, 나를 깨워주소서!!
이른 아침,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을 만나고 싶은
갈망이 점점 더 커져갈 때,
내가 한 건 오직 한 가지...
주님,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나를 깨워주소서!!!
......
얼마나 기도했을까??
거의 매일 잠자기 전
또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할지라도,
내가 한 건 오직 한가지...
주님,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나를 깨워주소서
당신이 나를 깨워주소서...
어느 날, 이른 새벽...
저에게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OO야, 이제 일어나지 않을래?
OO야, 이제 일어나지 않을래?
내가 너를 만나고 싶구나!"
"주님, 저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제가 당신을 원합니다."
사랑스런 주님은,
제 기도를 잊지 않으시고
너무도 다정하고 부드럽게
제 아침을 노크하셨습니다.
이제 제 힘으로 분투하는 것에
별로 흥미가 없어집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자라는 걸
철저히 보았기에
조금 늦더라도
전 주님의 은혜를 앙망하렵니다.
그분이 하시면 너무도 쉬운 일이
또 너무도 누림직한 일이
제가 하면 왜 그렇게 힘이 드는지
또 왜 그렇게 쉽게 포기하는지...
실은 주님의 노크에 돌아누운 적도 있었지만,
그 때 전 너무나 후회하고
다시 주님께 매달렸답니다.
저는 주님이 저에게 요청하시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요청도 거절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의 요청은
너무나 특별하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제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에...
또 모르죠!!
언제 또 그분을 숨기실지...
하지만
그분과 하나된 갈망엔 한번도 외면하지 않은 분임을
또 알기에,
전 그 분의 갈망을 돌아보렵니다.
아마 그분은 제가 갈망한 만큼
저에게 요청하시고
아니 갈망마저도 일으키시고
또 기다리시겠죠!
제가 반응할 때까지...
주님, 당신은 참으로 기묘한 분이세요.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런 분이세요.
진실로 인격적인
당신 한 분을
마음다해 사랑하렵니다.
그 날에 후회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