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오직 한 분이시지만 오늘 사역하는 사람들이 보는 관점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지고 말았네. 만일 여기에서 우리에게 계시가 없다면 우리도 이와 똑같이 실패하고 말 것일세. 오늘 허다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들이 그리스도와 접촉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밀고, 주님의 뒤를 만지고, 손을 붙잡고, 주님의 옷자락을 찢기도 하네. 그러나 생명에 있어서는 주님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일세. 주님을 밀던 많은 사람 중에서 혈루병 든 여자만이 생명 안에서 치료를 받았네.
오늘 실지로 벳세다의 그리스도를 알고, 참으로 경험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적( 異蹟 )을 보고, 심지어 기적을 행하기도 하며, 엠마오에서와 같은 감동력을 사용할 수 있고, 사람들에만, 그러나 이런 것은 다 중요한 것이 아닐세. 이 말은 내가 위 형제에게 하는 말일 뿐 아니라 사역하는 모든 형제 자매에게 하는 말일세. 위 형제, 자네가 만일 사람들에게 계시로 본 그리스도를 공급해 주지 못한다면, 내가 다시 말하거나와 우리의 사역은 실패한 것일세. 우리는 항상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하네.「내가 사역에서 중시하고 있는 것은 성경 이해 ( 理解 ), 지식, 은사, 기적, 권능인가, 아니면 계시로 본, 한분의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공급해 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