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녀에 대한 비유
마 25:1 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처녀와 같습니다
천국은 마치 : '천국'은 오직 마태만 사용한 용어인데, 이것은 천국이 다른 세 복음서에서 언급된 하나님의 왕국과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왕국은 영원 과거부터 영원 미래에 이르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통치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왕국은 시작이 없는 창세 전의 영원과, 선택된 조상들(아담의 낙원의 포함함)과 구약의 이스라엘 나라와, 신약의 교회와, 다가오는 천년왕국(하늘에 속한 부분인 천국의 출현과 땅에 속한 부분인 메시아의 왕국을 포함함)과, 끝없이 영원토록 있을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예루살렘으로 이루어 진다. 천국은 하나님의 왕국에 있는 특별한 부분으로서, 오늘날의 교회와 오는 천년왕국의 하늘에 속한 부분만으로 이루어 진다. 따라서 신약에서 특히 다른 세 복음서에서 하나님의 왕국의 한 부분인 천국은 또한 '하나님의 왕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왕국이 이미 이스라엘 나라와 함께 있었다(마 21:43).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침례자 요한이 왔을 때에 천국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 다만 가까이 왔을 뿐 이었다(마 3:1~2, 11:11~12). 마태복음에 따르면, 천국은 실재와 외형과 출현의 세 방면이 있다. 천국의 실재는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에서 새 왕께서 산에서 계시하신 대로, 하늘에 속한 영적 본성을 지닌 천국의 내적 내용이다. 천국의 외형은 마태복음 13장에서 왕께서 바닷가에서 계시하던 대로, 이름 뿐인 천국의 외적 상태이다. 천국의 출현은 마태복음 24장부터 25장 까지에서 왕께서 올리브 산(감람산)에서 밝히신 대로, 천국이 능력을 가지고 실지로 오는 것이다. 천국의 실재와 외형은 오늘날 교회와 함께 있다. 천국의 실재는 합당한 교회생활이다.(롬 14:17). 기독교계(참된 믿는이들이 아닌 외형적인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하는 넓은 부분을 말함:"오해 없으시길")로 알려진 천국의 외형은 이 합당한 교회생활 밖에 있다. 천국의 출현은 마태복음 마태복음 13장 43절에서 아버지의 왕국이라 불리며 장래 올 천년왕국의 하늘에 속한 부분이고, 천년왕국의 땅에 속한 부분은 마태복음 13장 41절에서 사람의 아들의 왕국이라 불리는 메시아의 왕국이며, 그것은 또한 다윗의 복원된 장막, 곧 다윗의 왕국이다(행 15:16). 천년왕국의 하늘에 속한 부분, 즉 능력을 가지고 나타난 천국에서 이기는 믿는 이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으로서 다스릴 것이고(계 20:4, 6), 천년왕국의 땅에 속한 부분, 즉 땅에 있는 메시아의 왕국에서 구원받은 이스라엘의 남은 이들은 제사장들이 되어,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 경배하도록 가르칠 것이다(슥 8:20~23). 우리가 영 안에서 가난하다면, 천국은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지금 교회시대에 천국의 실재안에 있고 장래 왕국시대에는 천국의 출현에 공동 참여 할 것이다.
등을 들고 : 등은 기름이신 하나님의 영(롬 8:16)을 담는 믿는 이들의 영을 상징한다(잠 20:27). 믿는 이들은 그들의 영안에서 하나님의 영을 비추어 낸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세상의 빛이 되고 이 시대의 어둠 가운데서 등불로서 빛을 비추며(마 5:14~16, 빌 2:15~16),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주님을 증언하는 일을 맡는다.
신랑 : 신랑은 사람을 기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끄는 분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요 3:29, 마 9:15)
나간 : '나간'은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하여 믿는 이들이 세상에서 부터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열 : 열은 열둘의 대부분이다(창 42:3~4, 왕상 11:30~31, 마 20:24). 그러므로 그 열 처녀는 주님께서 오시기 전에 죽게 될 대부분의 믿는 이들을 대표한다. 마태복음 24장 40절-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절-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마태복음 24장 40절부터 41절 까지의 두 남자와 두 여자는 주님께서 오실 때 살아 있게 될 남아 있는 믿는 이들을 대표한다.
처녀 : 처녀들은 생명의 방면에서 본 믿는 이들을 상징한다(고후 11:2). 왕국 백성인 믿는 이들은 순결한 처녀들과 같다. 처녀들로서 그들은 어두운 시대에 주님의 증거(등)를 가지고 주님을 맞으러 세상에서 나가고 있다. 이 일을 위하여 그들에게는 성령의 내주(內住)뿐만 아니라 성령의 충만도 필요하다.
마 25:2 그들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현명하였습니다
다섯은 : 다섯은 숫자 넷에 하나가 더해져 이루어진 수이며, 하나님(하나로 상징됨)이 더해진 사람(넷으로 상징됨)이 책임을 짊어지는 것을 상징한다. 다섯 처녀는 어리석고 다섯 처녀는 현명하다는 것은 믿는 이들 중 반은 어리석고 나머지 반은 현명하다는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믿는 이가 성령으로 충만 될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어리석고 : 어리석다고 해서 이 다섯 처녀가 거짓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본성에서 현명한 다섯 처녀와 같다.
마 25:3 왜냐하면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을 가져갈 때에 기름을 가져가지 않았으나,
기름 :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사 6:1, 히 1:9)
마 25:4 현명한 처녀들은 등과 함께 그릇에 기름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그릇 :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진 그릇이고(롬 9:21, 23: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사람의 인격은 그의 혼에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그릇'은 믿는 이들의 혼을 상징한다. 현명한 다섯 처녀들은 그들의 등에 기름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릇에도 기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등에 기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께서 그들의 영안에 거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하고(롬 8:9, 16), 그릇에 기름을 가지고 있다는 하나님의 영께서 그들의 혼(생각,감정,의지)을 충만하게 적시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 25:5 신랑이 더디 오는 동안, 그들 모두가 졸다가 잠이 들었는데,
졸다가 : 조는 것은 병든 것을 의미한다(행 9:37, 고전 11:30)
잠이 들었는데 : 잠이 드는 것은 죽는 것을 의미한다(살전 4:13~16, 요 11:11~13). 주님께서 더디 오시는 동안 대부분의 믿는 이들이 병들고 죽는다.
마 25:6 한밤중에 '보십시오, 신랑입니다! 맞으러 나오십시오!' 라고 외치는 소리가 나니,
한밤중 : 한밤중은 이 어두운 시대(밤)의 가장 어두운 때를 의미한다. 그것은 이 시대의 끝, 곧 대환난의 때일 것이다.
맞으러 나오십시오! : 25장 1절에 있는 '맞으러'와는 다른 단어이다. 1절에 있는 단어는 어떤 사람을 혼자 은밀하게 만나는 것을 가리키지만, 여기에 있는 단어는 계획과 의식(儀式)에 따라 어떤 사람을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을 가리킨다.
외치는 : 이 외치는 소리는 천사장의 목소리를 가리킨다(살전 4:16)
마 25:7 그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자기의 등을 손질하였습니다
일어나 : '일어나'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는 것을 의미한다(살전 4:14). 이것이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절과 고린도전서 15장 52절에 예언된 부활이다.
손질하였습니다 : 직역하면, 단장하였습니다. '자기의 등을 손질하였습니다'라는 말은 쳐녀들이 그들의 생활의 증거를 합당하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죽기 전에 주님의 증거가 되기 위한 생활이 온전하게 되지 않았다면 부활한 후에라도 여전히 처리 받아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마 25:8 어리석은 처녀들이 현명한 처녀들에게 '우리의 등불이 꺼져 가니, 여러분의 기름을 좀 주십시오.'라고 하였지만,
꺼져 가니 : '꺼져 가니'는 어리석은 처녀들의 등이 켜져 있고 그 안에 기름이 조금 있었지만, 충분한 공급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영께서 그들 안에 거하시지만, 온 존재가 적셔질 만큼 그분으로 충만되지 않았던 믿는 이들을 대표한다.
주십시오 : 이 말은 부활한 후에라도 어리석은 믿는 이들은 여전히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마 25:9 현명한 처녀들은 '우리와 여러분이 쓰기에 충분하지 못할 듯 하니, 차라리 기름파는 사람들에게 가서, 여러분을 위하여 사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충분하지 못할 듯 하니 :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성령의 충만을 얻을 수 없다
기름파는 사람들에게 가서 : 여기서 기름 파는 사람들은 대환난 중에 나타날 두 증인, 곧 두 올리브나무-기름의 두아들-임이 분명하다(계 11:3~4와 각주들, 슥 4:11~14).
사십시오 : '사십시오'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을 가리킨다. 성령의 충만을 얻으려면, 세상을 버리고, 자아를 처리하며, 모든 것 보다도 주님을 더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해로 여기는 등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우리가 오늘 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다면, 부활한 후에라도 지불해야 할 것이다.
마 25: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으며, 예비되어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결혼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습니다.
신랑이 왔으며 : 이것은 주님의 파루시아(오심)의 일부로서, 그분께서 공중으로 내려오시는 것이다
예비되어 있던 : 우리는 항상 예비하여(마 24:44) 그릇에 기름이 있게 하고, 우리 온 존재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해야 한다. 주님의 파루시아(오심)를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깨어 있고 예비하고 있어야 한다.
처녀들은 : 그들은 분명히 어린양의 결혼 잔치에 초대 받은 사람들이다(계 19:9).
결혼 잔치 : 이것은 주님의 파루시아(오심) 중에 공중에서 배풀어질(살전 4:17) 어린양의 결혼 잔치이다(계 19:9), 그것은 왕국이 출현하기 전에 있을 것이며, 주님과 우리가 서로를 누리는 보상이 될 것인데, 이 보상은 생전에 성령으로 충만하여 예비된 믿는 이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들어가고 : 이것은 주님의 파루시아(오심)가 공중에 내려올 때에 부활한 믿는 이들이 공중으로 휴거 되는 것이다(살전 4:17)
문은 닫혔습니다 : 이것은 구원의 문이 아니라, 주님의 결혼 잔치의 누림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마 25: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열어 주십시오!라고 하였지만,
와서 : 이것은 부활한 믿는이들이 늦게서야 주님앞에 오는 것이다.이 일은 그들이 예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발생한다.
마 25:12 신랑이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나는 여러분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