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어에 자식 농사 만큼 힘든 농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서도 아론의 자녀들이나, 엘리의 자녀들, 심지어 사무엘의 자녀들 까지도 자녀 문제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보여준다.
저는 금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여자 아이를 한 명 두고 있다.
보시면 알겠지만,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열심히 잘한다.(고슴도치 아빠의 관점)
이 아이가 일곱 살때 쯤 되었을때, 어느날 양말을 신으면서,- 아빠! 부모님 말씀을 안 듣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안듣는 것이지요? - 라고 물었다- 순간 나는 멍해 졌다.
아주 어릴 때 부터 나는 항상 - 미소가 (딸 이름) 왜 세상에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가- 피아노를 왜 배우며, 공부는 왜 해야 하는 가를 늘 이야기 하곤 했었다 (그리스도와 교회가 목적임을...)
아침에 출근 하기전 마지막으로 꼭 하는 것이 있는데- 미소가 자는 방에 들어가 얼굴에 뽀뽀를 해주고,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는 것이다.
주여! 미소를 주님께 드립니다. 당신의 경륜을 위하여 이 아이를 더 온전케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알게하시며, 주님 자신이 이 아이의 목적이 되시옵소서-- 미소는 잠이 덜깬 목소리로- 아멘! 하고 화답한다. 미소야 아빠 회사 간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소그룹 집회를 마치고 나올 때, 항상 미소에게 줄 음식을 챙긴다. 지체들은 형제님 처럼 아이를 챙기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라고 말한다..
우리 자매는 항상 불만이다.. 미소를 챙기는 만큼 자기도 챙겨 주세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