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갖는 한가한 아침시간...(바쁜 지체들에게 조금 죄송하네요)
사랑하는 지체들을 생각하며 제가 요즘 느낀 것에 대해 살며시 제 마음을 열어봅니다.
그건 다름아닌 '마음' 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최근 제가 조금 느꼈거든요.
우리가 주님을 위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마음 안에 그분의 거처를 정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제 큰아이 이름이 규진인데 어려서 부터 똘똘하고 해서 제 나름대로 규진이를 향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근데 날이 갈수록 제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 다르게 행동하고 모든 것에서 실망만 안겨 주는 아들을 바라보며 내린 결론은 규진이의 마음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 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때 까지 기도하고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 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느꼈습니다.
혼은 인격 자체이나 마음은 행동하는 인격이라는 말도 있듯이 주님이 우리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다려야 할지...
솔로몬은 잠언 4장 23절에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하고,
마태복음 5장 8절은 "마음이 순수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라고 말합니다.
지금 현재 몸의 흐름안에서 우리의 시간을 드리고 몸을 드리고 기도하기 위해 입술을 드리지만 주님이 가장 얻고자 하시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며 , 이러한 우리의 마음 안에 그분이 안식하기 원하심을 깊이 만지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과 합한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이 껍데기요 주위만 맴돌다가 우리가 진정 얻어야 할 것을 얻지도 못한 채 또 시간만 낭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서 66장 2절에서는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라고 말씀하시고,
에베소서 3장 17절은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아서"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외에도 성경의 많은 부분이 우리의 마음을 언급하고 있으며, 왜 우리의 마음이 중요한지 저는 조금 인식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였다는 말씀이 새롭게 생각나면서 그전과 다르게 '마음에 합한 자' 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 분의 마음에 합한 자 되기 원합니다.
특별히 봉사에 있어서 우리의 마음이 순수하며 당신의 마음과 합한 자 되기 원합니다.
형식과 의무로 봉사를 대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당신의 마음을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당신과 하나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을 대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손상을 당하며 저 자신 또한 공허한지 더 보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더 얻으소서!!
당신의 속부분과 하나 될 수 있도록 우리 마음 구석구석을 차지하시고 우리 마음안에 당신이 원하시는 거처를 정하소서!!
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 각주2번 마음 : 우리의 마음은 혼의 모든 부분-생각과 감정과 의지-에 영의 주요 부분인 양심이 더해져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부분들이 우리 존재의 속 부분들이다.
거듭남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안으로 들어오셨다.
거듭난 후에 우리는 그 분께서 우리 마음의 모든 부분 안으로 확산되시도록 허락해 드려야 한다.
우리 마음은 우리의 속 부분들의 총체이며, 우리 내적 존재의 중심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처를 정하실 때, 그 분은 우리의 내적 존재 전체를 통제하시고, 그분 자신을 우리 속 각 부분에 공급하시고 우리를 강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