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보는 국제섞임이라 설레임과 기대로 한껏 부풀은 마음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형제님들이 많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여기저기서 서로 인사하고 안부묻고 교회소식 묻고 답하고
하는동안 나는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 모양 우두커니 한쪽구석에
가만히 서있었다. 간간히 형제님들이 와서 인사를 청했다
'아 네 김해교회 이성관 형젭니다' 라고 인사하는 모양새가
누가 보더라도 어색했으리라는 생각이들었다.
드디어
출국절차를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비행기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흔들였다
솔직히 조금 겁먹었음(주님이름이 정말 자연스럽게 불려졌음)
오후7시5분에 출발해서 9시10분(한국시간)쯤에 대만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다시 버스로 약2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여 대중섞임센타에 도착하였다. (한국보다1시간늦음)
늦은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지체들의 환한 웃음과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두신
다과를먹고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가는도중 섞임센타의 시설과
규모에 놀랐다.
동시에 1000 여명을 수용할수있는 규모라 했다.
박영규 형제님과 나는 315호실에 안배되었다
2인1실로 되어있는 숙소는 정말깔끔하고 잘정돈 되어 있었다.
침대2칸에 2인용 티테이블, 2명이동시에 사용할수있는 책상,그리고
샤워시설이 갖춰진 화장실, 맘에 쏙 들었다.
우리는
여장을 풀고 샤워까지 한후
내일 집회를 위해서 일찍 취침하라는 형제님들의 권고에 따라
약간은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었다.
속에서
저절로 기도가 나왔다
오 주예수님, 이 시대의 사역을 통해 말씀 하시는 주님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고 몸의 섞임과 교통을 위해 항상
깨어 있게 하소서.....
금방 잠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