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우는 동네
여러가지 이야기 방
생명강가 2009-04-27 , 조회 (579)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개구리 우는 동네

글/생명강가(2009.4.22)




극동지역 장로 및 책임형제 섞임 특별집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공항 한쪽에서 모이기로 했다.

양복은 여행 가방에 챙기고 보통 사람들처럼

가벼운 복장으로 나갔다가 나는 깜짝 놀랐다.

동역자 형제님들을 비롯하여 모든 봉사 형제님들이

한결같이 양복 정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나는 즉시 주님께 돌이켰다.

“아멘, 주 예수여.. 오늘날 우리는 한 순간도

느슨해질 수 없습니다. 항시 깨어 있기 원합니다.”

나는 순간 회개하고

‘성경으로 돌아가자’ 녹색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청개구리 같은 모양새로 형제님들의 뒤를 따라

출국장을 벗어났다.


기류가 불안정하여 요동치는 기내에서

잠시 순교까지 생각하다 보니

두 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우리는 타이뻬이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에는 후줄근한 비가 내리고 있었고

공항에서 또 세 시간정도 버스를 타고서야

겨우 대만 중부 섞임센타에 도착했다.

이미 저녁 아홉 시가 넘은 시각이여서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우리는 집에 온 느낌처럼 편안하다.


우리는 여장을 풀고 지하식당에 마련된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오랜만에 만난 형제님들과

그동안 교회들의 문안과 교통시간을 가졌다.

일시에 천 여 명이 숙박할 수 있다는 섞임센타는

바닥 면적이 천 평정도 되겠고 높이는 7층 규모로

로비공간은 옥상 투명 지붕까지 통했고

1층은 집회장소, 2층은 업무 및 중년훈련 장소 인 듯싶고

3층 이상은 숙소인데 3층 중앙은 휴식공간으로

또한 옥상 투명지붕까지 통했다. 그리고 건물 전체 모형은

직사각형 장방형 건축물이었다.

우리나라 6월 중순쯤 되는 약간 더운 날씨임에도

각 방마다 2인 1실로 깨끗하고 단조롭게 꾸며진 숙소는

에어컨을 가동하니 쾌적하다.


이번 특별집회의 주제는

‘주님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이다.

몸은 피곤하여도 쉽게 잠은 오지 않고

바깥 어디에선가 개구리 우는 소리만 크게 들린다.

우리는 후덥지근한 공기에서부터 며칠 동안

담아가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영광 지체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다보니

어느새 깊은 잠에 빠진다.



출처 - http://cafe.localchurches.kr/yeonggwangch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마하나임
생명강가 형제님, 감사합니다. 형제님도 다음 편 계속 되나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lkanah
다음 편도 해주세용.. "하나님의 집에서~~ " 아멘
ziondew
ㅎㅎ 처음 사랑형제님도 그렇고 혹시 꿈에서 계시를 보신 것은 아니신지..마지막이 다 깊은 잠 이시네..ㅎㅎ
일주자매
글따라 함께 동행하는것 같습니다 강화된 빛과 투명함으로 전달 받으시고 공급해 주소서..
새예루살렘성
아멘! 형제님의 극동지역 장로형제님들의 섞임 교통 전달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모두 평안한 밤 되십시오 !~~
처음사랑
형제님 반가웠습니다 ^^
수정진주
김해, 꾸어다 놓은 보리자루 모양..!! 영광, 청개구리 같은 모양새로..!! 그러나 마지막엔 깊은 잠에 안식하는 형제님들!!ㅋㅋ두 분 넘 재밌네요. 다음 편 기대됨다^^*
할렐루야
생명강가형제님, 반갑습니다. 대만 방문기록 감사^^
생명강가
처음사랑님이 같이 가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섞임센타가 있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