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역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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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강가 2009-04-29 , 조회 (402)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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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역의 요소

글/생명강가(2009.4.25)




우리가 단지 일반적인 교회 생활만 한다면 큰 어려움이나

형제자매들과 부딪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봉사를 시작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한두 가지 시험을 누구나 통과하게 되는가 보다.

교회생활 7년, 교회봉사한 지 2년 쯤 되었을 무렵,

봉사자는 ‘위트니스 리 형제님의 녹음기처럼 되어야 한다.’는 말과

교회 봉사집회에서까지 메시지를 추구하는 것이 나는 너무 싫었다.

그리스도를 사는 바울이 모든 믿는 이들의 본이 되었음을

실재로 체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일로 나는 일 년 동안 봉사는커녕 교회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지금에 와서야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지만

미국에서 ‘오스틴 스팍스’를 따르는 무리나

홍콩에서 ‘스티븐 강’의 사역을 따른다는 소위 자유그룹과

연결되어 그 모임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나는 지금 그들이 틀렸다고 정죄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 나름대로 좋은 점도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고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 당시 나는 회복을 떠나려고까지 했는데

다행히 내가 봉사하던 소그룹의 형제자매들의 안타까운 눈빛이

주님의 눈빛임을 보고 차마 돌아설 수 없었다.


제2차 선교여행을 앞두고 마가 요한의 문제로 심히 다툰 바나바와

바울 중에 왜 바나바가 하나님의 축복에서 멀어져 갔는지를 나중에

이해하게 되고, 왜 모세의 허물을 지적하던 미리암이 오히려

나병에 시달리고, 왜 아버지 노아의 허물을 형제에게 알린 함이

저주를 받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될 때에서야,

비로소 나는 내 안의 천연적인 선함이나 나만의 독특한 개성과

자아가 가장 심각한 배역의 요소임을 보았다.


개성은 뒤바뀜이 필요하고, 자아는 철저히 부인되어야 한다.

그 후 나는 10여 년 이상의 커다란 댓가를 지불하고서야

(그것도 최근에 알았음) 주님께서 나를 광주로 보내시어

장성을 거쳐 영광에 이주하게 하시므로 겨우 회복시켜 주셨다.

지금은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그 때를 생각하며 은혜가운데

주의 일곱 영의 강화를 누리고 있지만, 잃어버린 그 시간들을

몸부림치며 얻어가고 있다.


대만집회의 마지막 다섯 번째 메시지 제목은

<동역자와 장로의 의무를 이행하는 데 있어서 유의해야할 방면들>

이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 사람의 성격과 습관은

사역과 큰 관계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신성한 생명 안에서 자라는데

있어서의 참된 대적은 우리의 개성이다. 우리의 개성은 우리가

주님 손에서 유용함을 파괴시키는 요소이며 우리의 개성이 다루어진

정도가 우리의 유용함이 나타나는 정도이다. 우리의 성격은

30%의 개성과 70%의 습관으로 조성되는데 훈련과 배양과 양성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주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주님을 섬기는 자의 인격을

가져야 하는데 그 인격은, 1)신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같아야하고,

2)합당한 인간 본성을 통해 인간적이어야 하며, 3)신실하고 탁월한

미덕들을 가져야 한다.


동역자와 장로들이 갖는(교회 개척 등) 긍정적인 웅지는 좋으나

예수님을 태운 나귀가 만약 자신이 그 영광을 취한다면 어리석게 되듯,

자신의 영위를 위한 웅지나 야심, 교만,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것,

그리스도의 죽음과 같은 형상을 본받지 않는 것, 엄격하게 연합된

영을 따르지 않음,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내지

않는 것 등은 주의해야할 요소들이다.


(이 메시지는 86세 된 형제님을 비롯하여 주로 연장한 형제님들이

전한 강하고 사랑어린메시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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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사랑
우리의 독특한 개성과 자아는 배역의 요소이며, 내 마음이 높아지고 자신이 높아질때 주의하게 하소서.
ziondew
정말 엄중하네요 주님께서 우리를 이 길에서 보존해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수정진주
신성한 생명 안에서 자라는데 있어서의 참된 대적은 우리의 개성이다. 아멘// 참된 대적임을 보고 구원받게 하소서. 생명안에 자라 그리스도의 인격이 나의 인격되기 원합니다.
요셉의창고
아멘!! 형제님의 개인의 솔직한 교통을 통해 공급이 됩니다. 이제야 형제님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형제님께 꼬리표가 달려있었기 때문입니다. 댓가를 지불하고 얻은 귀한 공과를 평생을 통해 간직하시길 기도합니다.
일주자매
아멘~
생명강가
꼬리표라? .. 주님이나 바울에게 한 때 붙여졌던 것이라면 영광입니다만, 진짜 저의 소극적인 꼬리표를 다 붙인다면.. 저는 그 꼬리표에 묻혀서 아마 움직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에 감사합니다. 지금도 내 안에는 배역의 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찻잔속의 태풍일 뿐입니다. 이 세상을 다 준다해도 권위의 질서를 거역하지 못한다는 공과를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형제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