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에서 만난 아카시아의 회상 !
여러가지 이야기 방
살렘 2009-05-02 , 조회 (673)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오늘 4월 30일 부터 5월 1일까지 사무실업무로 충주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아침부터 부산하게 출장채비를 챙겨 부산에 있는 출장집결지로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사월의 마지막날 신록의 잎사귀들이 아침햇살을 반사하여 연두색 새옷을 예쁘게 단장하고 신선한 아침바람에 단장한 아가씨 얼굴로 친절하게 미소 지우며 손을 흔드는 상쾌한 아침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후 출장갈 동료직원들과 스타랙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출장집결지인 장소가 한 때 부산항의 무역의 영화를 보여주는 영도다리가 한눈에 보이는 바닷가 주변이라 상큼한 갯내음도 물씬 풍기고 갈매기 한쌍도 늦은 아침의 비상(飛翔)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이후 하락한 인류문명의 소산물인 스타렉스는 안에 최신 네비게이션의 최종 목적지를 충주로 설정하고 고속도로길을 찾아 달려 올라갑니다.

 

  아! 시절은 아카시아의 계절인가?

항상 운전대를 잡고 서일까? 주위에 아카시아나무가 없는 출퇴근만 길만 달려서일까? 남이 운전해주는 차창문 너머로 다가풍경누리는 여유를 부리고 대구쯤 왔을 때 야산 모퉁이에 아카시아 나무가 청순한 순백의 꽃우기 위해 꽃망울을 터 뜨릴 태세로 5월이 다가 왔음을 알리려는 듯이보였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았던 것일까요? 오랫만에 아카시아 꽃을 보니 문득 아카시아 꽃과 함께 했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한도막 다가왔습니다.

 

 경북북부 산골지역에서 보낸 고향의 어린시절, 그 당시 시골생활수준이 그리 좋지 못한 시절이라 아카시아 피는 시절이면 오리길이나 되는 학교등하교길에서 달콤한 향기를 발하는 아카시아꽃 한웅큼을 따서 심심풀이 간식삼아 씹어 보기도 하였었지요. 달콤하고 향기로운 아카시아꽃은 다른향기와 비교 할수 없는 아카시아 특유의 향기와 꿀을 가지고 있어서 씹을때 꽃 향기와 더불어 안에 숨어 있는 달콤한 꿀을 맛볼수 있었답니다.

 

  중고등학교때 교정에 있었던 아카시아 나무는 학교 뒷운동장 언덕에 제법 굵은 교목(喬木)으로 성장하여 5월이면 즐겨 부르던 '동구밖 과수원길'이란 노래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아카시아 꽃에 대한 또 다른 추억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 3때 학력고사 시험을 준비하느라 해질무렵의 오월초순 어느날저녁, 낮동안에느끼지 못했던 아카시아꽃의 그 진한향기가 저녁 석양이 넘어가는 으스럼 어둠과 함께 온몸을 감싸이 새삼 깊은 향기로 다가왔던 향수를 잊을수가 없네요.

 

  그때의 교정과 그때의 아이들 그리고 유난수줍어하고 철없던 시골아이인 나를 담임을 맡으신적도 없고 이과(理科)반이라 고전(古典)을 가르치신적도 었지만 마주칠때 마다 자상하게 칭찬해주시며 환하게 미소지으시던 고전 선생님!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시며 지내고 있을까요. 문득 지나가는 아카시아 풍경과 함께 그리운 옛날의 추억들이 아련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님!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이 땅에서 삶을 살고 동안 아카시아꽃보다 향기로운 하늘의 향기를 풍기신 당신의 사랑의 향기를 맡을수 있도록 긍휼을 베푸소서! 그들에게 구원이신 주님을 알게 하소서! 아카시아 꽃처럼 순결하여 으시고 죄의 본성도 없으셨지만 아카시꽃이 바람에 흔들리며 가시에 찔릴때 마다 오히려 진한 기를 발하는 것처럼, 인류를 사랑하사 인류를  향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극심한 고난의 고통속에서도 랑의 향기를 발하심으로 악한 인생의 마지막을 달려가던 십자가에 달렸던 한 강도의 마음까지도 녹여 구원하셨던 주님! 목숨을 버리기까지 인류를 사랑하신 달콤한 향기인 랑의 성령으로 그들을 방문셔서 그들을 매혹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나라안으로 인도하소서!

 

  모두를 인도하소서.......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처음사랑
형제님의 글을 읽을때 아키시아꽃 향기가 배어나는듯 합니다. 또 어떤 상황 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형제님 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네요.
일주자매
아멘.. 신선하고 달콤한 향이 여까기 풍기는것 같네요 근데 아카시아꽃 통채로 튀김가루 묻혀가 튀김해 노믄 보기도 좋고 맛도 조은디(넘 잔인한가?)
포이멘
아카시아꽃보다 향기로운 주님을 누리셨군요. 꽃 중에서 아카시아 꽃의 향기는 매우 짙고 강합니다. 우리도 그런 향기를 발할 수 있기를!!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한새사람
아멘! 아카시아 향기...,
이혜주
아카시아 꽃을 보시면서 형제님 어린시절로 돌아가신듯... 세월이 지나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더 진하게 날릴 수 있기를
ziondew
향긋한 꽃냄새가 실 바람타고 솔솔..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 보며 생긋..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향기롭고 수줍은 시골 소년의 추억이야기 잘 감상했습니다 ^^ 일주자매님 알뜰정보 감사해요 ㅎㅎ
살렘
제블로그에 올리려고 써보았던 글입니다 격려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