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다에 얽힌 이야기
현재 우리가 쓰는 칼렌다의 구조는 로마시대에 완성되었습니다.
로마당시 일년의 날수가10달 304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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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1,2월은 농경사회에서 겨울이라 날짜를 굳이 계산할 필요가 없어서 달로 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을 365일로 바꾼사람이 바로 가이사 율리어스입니다. 그래서 ‘율리어스 역’이라는 말이 생긴것입니다.
달의 이름을 보면
-3월. MARCH : 군대의 행진을 MARCH라고 하죠. 결혼식 행진곡을 ‘웨딩마치‘라고 합니다. 겨울내내 몸이 근질근질하다가 날씨가 풀리면 비로소 전쟁을 시작하는 달이라는 뜻입니다.
-4월April은 봄이 무르익는 과정을 설명한 라틴어 Aprilis에서 왔다.
-5월 May는 Latin어 Maia에서 유래했는데 당시 사람들은 5월 첫날 여신 Maia를 숭배했다고 한다.
-6월June은 로마의 하늘의 여왕 Juno 여신을 따라 붙인 명칭이며
-7월September는 라틴어로 seven을 의미하는데 로마 달력으로는 September가 일곱 번째 달이었다.
-8월October 역시 로마 달력의 여덟 번째 달로 8을 뜻하는 라틴어 Octo에서 따왔다.
-9월November은 9를 9를 뜻하는 라틴어 Novem
-10월 Desember 10에 해당하는 라틴어 Decern을 그대로 쓴 것이다.
-11월 January는 두 얼굴을 의미하는 ‘야누스’를 뜻합니다.
-12월 February
가이사 율리어스가 정적들을 다 정리하고 집정관이 되었습니다. 그 취임식을 새해 1월 1일 하기로 했는데 그때가 아마 그해 중반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내년 까지 기다릴려고 하지 너무 지겨워서 11월 1일을 새해로 만들고 11월,12월을 비어있는 1,2월에 옮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2월이 29일이 되었고 나머지는 30,31일이 된것입니다.
그리고 7월July는 7월에 태어난 Julius Caesar의 자기이름을 넣었습니다.
8월August는 로마 황제 초대 황제 인 아우구스투스가 Augustus Caesar가 죽은 뒤 그가 전쟁에서 거둔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아우구스투스는 율리어스의 조카이죠. 그런데 8월에 자기의 이름을 붙이고 나니, 삼촌의 이름이 있는 7월은 31일인데 8월은 30일까지여서 기분이 나빠서 2월의 29일에서 하루를 빼내와서 8월을 31일로 만들고, 그 결과 2월은 28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7월부터 10월까지의 달들은 두칸씩 다 밀려나가서 현재의 달력이 완성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율리어스 역은 완성이 되었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1년이 정확하게 365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시 이집트의 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1년이 365일 1/4일 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4년에 한번 윤년이 생겨 2월이 29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칼렌더가 완성되었는데 문제가 또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1년이 365일 1/4일이 아니라 정확하게 365일 5시간 48분 46초라는 것입니다.
차이가 나는 11분 14초가 128년이 되면 하루가 차이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 13세의 초기시대에는 율리우스력(曆)을 쓰고 있었는데, 율리우스력에서는 오랫동안 누적된 역법상의 오차로 원래는 3월 21일이어야 할 춘분이 달력에서는 3월 11일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춘분은 기독교에서 부활절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날이었으므로, 이 10일간의 오차는 매우 골치아픈 문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결국, 교황은 각 교회와 의논한 끝에 158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를 건너뛰고, 즉 10월 4일 다음날을 10월 15일로 한다는 새 역법을 공포하였습니다. 이것이 현재까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이다.
그레고리력에서는 윤년은 원칙적으로 4년에 한 번을 두되, 연수가 100의 배수인 때에는 평년으로, 다시 400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하고 있다. 이 개력(改曆)에 의해서 1년은 약 365.2425일이 되고, 태양년(회귀년)과의 차는 불과 3000년에 하루 정도가 된다.
그러나 이 역법은,
① 1개월의 길이에 불합리한 차이가 있으며,
② 주(週)와 역일(曆日)을 맺는 법칙이 없고,
③ 연초의 위치가 무의미하며,
④ 윤년을 두는 방법이 번잡하다는 등의 결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13세는 개신교인들을 심하게 핍박한 교황중에 한명입니다. 당시 카톨릭의 교황은 유럽에서 영향력이 막강해서 주변의 국가들이 이 그레고리 역을 사용했는데, 영국은 교황말을 듣지 않고 계속 율리우스 역을 사용하다가 1700년도 경에 결국 한달에서 14일을 빼서 날짜를 맞춰야 했습니다.
그 결과 월세를 주는 세입자들이 한달에 16일 살고 한달치 월세를 주는 관계로 데모를 일으킨 사건도 있다고 하네요.
이 그레고리 역을 동방정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러시아도 20세기 초까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방정교는 크리스마스가 1월 6일이고 나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