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썩어가고 있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Therefore we do not lose heart; but though our outer man is decaying, yet our inner man is being renewed day by day. 할렐루야!
회복역 각주)
썩어가고 있지만--혹은 소멸되고, 소모되고, 마모되고, 계속되는 죽임, 곧 죽이는 일로 말미암아 우리의 겉사람, 즉 우리의 물질적인 몸과 이 몸에 생명을 주는 혼은 소멸되며 마모되고 있다.
빛비춤)
모세가 40세에 애굽의 모든 학문을 배워 능통하였고, 언변에도 능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천연적으로 뛰어난 모세를 쓰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40년 동안 광야에서 천연적인 모세의 어떠함을 허물어뜨리는 역사를 하신 것입니다. 이것, 이러한 환경이 바로 천연적이고, 육체의 힘을 사용했던 모세를 소모시키고 소멸시키는 역사인 것입니다. 모세의 이러한 겉사람이 파쇄되는 역사를 체험한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을 받은 신약의 믿는이들 또한 겉사람이 파쇄되는 하나님의 주권하심의 역사로 인해 속사람이 나날이 새로워져 새사람으로 재조성되는 역사가운데 있게 됩니다.
결정성경
결정 110
사십 세 때 모세는 동족 히브리인을 압제하는 애굽 사람을 죽여 모래에 감추었다(12절). 그가 이튿날 다시 나갔을 때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말리다가 애굽 사람을 죽인 일이 탄로났다. 그는 자신을 죽이려 하는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도망갔다(13-15절). 그의 능력과 담대함은 전적으로 천연적인 것이었다. 하나님은 모세의 천연적인 능력을 쓰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그의 천연적인 힘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를 미디안 땅에서 목자로 일하도록 만드셨다. 그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광야에서 양을 치면서 40년간 훈련을 받아야 했다. 하나님은 모세의 생애 중 처음 사십 년은 애굽에서의 교육을 통해 천연적인 생명 안에서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세우는 데 사용하셨으며, 다른 사십 년은 이 사람의 모든 천연적인 능력을 벗겨내는 데 사용하셨다. 하나님의 의도는 모세가 애굽 사람들의 모든 지혜와 학문을 배우는 것이었지만, 이러한 천연적인 것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되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천연적인 것들이 제해진 후에야 주님의 손에 유용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