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는 아들에게
광주 사랑방
정갑정 2010-03-25 , 조회 (531)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전역하는 아들에게

                                       

                                                                     정  갑  정        

                                  

                                    {판문점 경비대대 정세웅병장 부친}

                                  {국방일보 1995. 5. 14}   


수 없이 어른거리는

은하수처럼

네가 젊음을 불태운 나날도

剛하다 여긴 剛한 아비에게도

은하수처럼 많은 시간이었다.


대한의 남아 누구나 갖는

염려해온 길이라지만

자랑스럽게 최선을

다 해온 너였구나.


전우끼리 엮어진

최 전선에서

한 솥밥의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그 길은 보람과 기회이며

조국 대한민국이 바라던

모두의 길이겠지


[판문점]의 아픔을 풀어보고자

마음을 다한

그러한 나날이었기에

우리 따뜻함을 맞이하는구나.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작은감자

 저희집도 얼마전에 신검 받아서  정형제님의 이 글이 깊이 들어오네요...

우리 자녀들이 이런 훈련의 공과기간을 거치면서 주님앞에서도 좀 더 온전하고 합당한 성격으로 세워지길 바랍니다 ...

 

차만성

 저도 언제가 제 아들들을 군대에 보낼 때가 있을텐데 주님 안에서 아들들이 잘 자라기 원합니다. 교회 안에 자라나는 청소년 형제들도 언젠가는 군대에 가겠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이 사람을 사랑하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국가를 사랑하는 멋진 자녀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빛들로 있음으로 이 사회와 국가가 보다 행복할 것 같습니다. 95년이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이네요. 과거에 이렇게 좋은 글을 쓰셨듯 주님 안에서 주님을 누림이 풍성한 좋은 글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아멘.

라일락

 아들이 당당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여  자랑스럽다는  형제님께서 쓰신 글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