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방문 - 곡성은 아름다워라....김기문형제님 글 (펌)
광주 사랑방
jasper 2010-06-18 , 조회 (31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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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방문  - 곡성은 아름다워라

 

 

산삼의 달인 조상익형제님 - 친구분이 경영하는 한옥 전통차집에 들리다

 

 

  

 

               저녁식사를 접대받았다. 한방을 가미한 유기채소료리가 풍성한 전통 음식점에서

               멀리 광주에서 작은감자 자매님 부부가 달려와 주시다

 

                                           신규호형제님, 김정수형제님과 함께 집앞에서

 

 

                산허리를 깍아 지은 이아름다운 황토옥은 넓고 시원하다. 김정수 형제님이 손수 지었다한다.

                인근만이 아니라 멀리서도 형제자매들의 숙박객이 잇고있다. 형제님이 바라던대로 접대와 섞임을 위해

                 쓰여짐에 감사한다고. 내외 두분의 친절이 또 오고싶은 곳으로 인상에 남는다. 

 

 

 

                         국화향이 그윽한 꽃차로 한때의 여정의 피로를 풀다.

 

 

동경에서의 교회생활에 비하면 이곳은 여유가 있다

있는 집회에 참석하고 누리고 봉사도 교회의 흐름 속에 자신을 두고 알맞은 부담으로 형제들과 조화를 이루고..

물론 이런 교회생활이 만족스럽다는 것은 아니다사실 심신이 편하면 믿음의 생활은 늘어지기 쉬운 법이다

어제 읽은 베드로전서 4장의 말씀이 생각난다. “만물의 끝날의 때가 가까웠으니 맑은 생각으로(있으며깨어 기도하라” 

자매가 두주일넘게 체재하는 일정으로 동경에서 날아와 이곳 생활을 시작하면서 아내를 기쁘게하기 위해 

무얼 해줄까 하는 궁리끝에 멀리 남해의 작은섬을 한번 여행시켜주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런 궁리는 맑은 정신도 깨어있는 기도의 결과도 아니었다

늘 핑계 같은 기도가 되지만 주님 비록 저의 계획으로 내 길을 결정하였아오나 그 앞길을 인도하시는 것은 

주님이라 하였아오니 주님 긍휼이 여기시고 이 길을 축복하소서 라고 아전인수격 기도를 드렸다

주님께서 크게 책망 하시지는 않는 것 같았으나 좀 미안한마음은 여전하다.


먼저 여행할 섬을 완도에서 뱃길로 한시간쯤 떨어진 보길도로(보길도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기회에 밝히기로하자

정해놓고 교회 방문지를 생각해보았는데 지도를 펴놓고 보니 해남교회가 가장 가까웠다

개적인 연고는 없는 곳이지만 퍽 마음에 당기는 곳이었다.

 

이런 여행계획을 지난번 안성에 갔을 때 진주자매님께 말씀 드렸더니 즉좌에서 곡성교회를 추천해 주셨다

성격동화 저작에 동역했던 이명희 자매님의 계시는 곳이고 그의 부군 신규호 형제님과도 교분이 돈독했던 모양이었다

이렇게 해서 교회 방문지는 남해에서 곡성으로 급선회하였다.

보길도로 내려가는 전라남도 초행길은 광명역에서 KTX열차의 승선미스로 시작하여 시행착오와 

자매의 고질적인 여행두통의 재발로 좀 어려움은 있었으나 보길도의 호수 같은 남쪽바다 예송리에 여정을 풀고 

어슴프레 안개낀 아침바다풍경을 산자락에서 바라 보았을 때는 저절로 주님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온 존재가 가장 청량한 그 무엇으로 포근히 적셔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곳에 주님의 몸인 교회가 나타나 있더라면 아 보길도는 아름다워라 라고 자신있게 토해내려마는..

 

보길도에서 일박후 낮에 출항하는 배편으로 완도에 와서 직통 광주행버스에 몸을 실었다

형제님의 안내대로 옥과에서 하차하자 곡성교회의 조상익 형제님이 마중 나와 주셨다

산에서 일을 하시다가 내려왔다면서 수만평의 산속이 형제님의 농장이란다

삼씨를 받아서 산속에 씨를 뿌려 가장 산삼에 가깝게 삼을 재배하는데 장뇌삼보다 산양삼이라는 말을 즐겨 쓰신다

주님의 창조물중 가장 오묘한것이 사람이고 그 다음은 산삼이라고 한말이 인상적이다

산삼의 성분은 분석 해보면 인삼과 다를 바 없지만 산삼에는 분석할 수 없는 어떤 성분이 있어 

그 탁월한 효과로 사람의 몸에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하여 활력을 주므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한다

산삼농사는 수확에 이르기까지 10-30년을 내다보는 대물림 농사로 형제님의 스케일과 자연인의 모습을 엿보는 것 같았다

형제님의 안내로 담양에 들려 친구분이 경영하는 한식고옥의 찻집에 안내를 받아 녹차와 목련꽃차의 향 내음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조용한 인품의 인성 좋으신 분인데 주님을 영접하고 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음속 깊은 속 

기도가 있었다곡성의 이웃마을인 담양은 옛정취가 그윽히 묻어나오는 전통가옥이 많이 보존되어 있는 도시이다

산세가 완만하고 녹색이 풍성하며 아늑한 인상을 준다

복음개척지 유력후보의 한군데 인데 우리의 기도와 복음의 열정이 이 고장을 하루 빨리 압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저녁식사 때 신규호 형제님과 이명희 자매님이 멀리 상주에서 연농사일을 잠시 젖혀두고 부랴부랴 달려 오셨고 

이웃 광주교회에서는 곽정오 형제님과 김은경 자매님이 자리를 함께 해 주셨다또 복음의 친지로 식물과 곤충 도감을 

통째로 머리속에 간직 하고 있듯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내외분이 함께 오셔셔 즐거운 식사시간을 나누었다.

 

 

교회방문에는 대가가 필요하다방문하는 사람도 시간과 물질이라는 대가를 지불하지만 

방문을 받는 교회는 더 큰 대가가 요구된다역시 시간과 물질에 더하여 더 큰 것 사랑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어느 곳에서 방문을 온다고 연락을 받으면 먼저 

주님 영 안에서 방문하는 형제자매님들을 받으며 사랑으로 접대하기 원합니다” 라고 주님께 기도 드린다

교회생활의 아름다움과 실제는 섞임에있다천연적으로는 한숨이 나올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부담을 기도로 가져갈 때 사랑으로 승화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교회 방문을 통한 섞임은 초기 교회들이 실행했던 성도들에 대한 사랑과 접대와 나눔의 이 시대에 주님이 주신 귀한 기회이다.

무엇보다 열심으로 서로 사랑 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불평없이 하고 

각각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4;8-10).


교회방문은 귀한생활이지만 몇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특히 개인적으로 첫 방문일경우 가능한대로 그지방을 알고있는 지체의 소개를 받고 연락을 취하며 숙식에 관한 문제는 

접대시설이 있는가 문의하고 접대시설이 없으면 일반숙박시설을 소개받도록 하는것이좋다

물론 접대하는측에서 기꺼이 가정을 열어 안배해준다면 주님께 감사하며 더 친밀한 교통을 누릴수있다

사전의 연락은 충분히 시간을 두고 할 필요가있는데받는쪽에서 성도들이 그러한 봉사접대에 서로 교통을 통하여 

부담을 공유하고 조화된 가운데 한마음으로 봉사할수있기 때문이다

내가 일본의 후지사와라는 조그마한 지방도시에서 봉사를 할때였다

그 교회는 불과 20명정도의 나이드신성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한국으로부터 약40명의 성도들 방문을 앞두고 걱정하다가 

교회의 교통을 통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부담을 짊어 질 때 무사히 기쁨으로 접대를 해 낼수가있었다

그후 교회는 더욱 친밀한 하나를 으루는 교회생활에 한발전진하였다.

 

이번 곡성교회 방문에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를 하룻밤 숙박접대를 해준 가정이었다정확히 그장소는 

구례읍계산리라는 곳인데 섬진강이 눈아래 한눈으로 굽어볼수있는 산언덕에 세워진 아름다운 신축 황토옥이었다

주인 김정수 형제님은 순천교회에서 생활하시고 이집은 자신의 가족의 거처로 쓰지만 거실을 포함한 반이상의 공간을 

교회 형제 자매들에게 민박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민박이라해도 형제자매들에게 국한하고 숙박비는 방하나 5000원만 받는다하니 순수한 봉사의 개념이다.

(형제님은 5000원에 기꺼이 만족하시지만 숙박하는 우리들은 그액수에 만족해서는 안돼겠죠 

아침일찍 눈이 뜨여 형제님과 같이 뒷산에 올라가 이런저런이야기를 교통하는중에 

형제님이 과거 10여년 외항선박에 승선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듣고 깜짝놀랐다.

대만의 한 항구도시에서 상륙하여 새벽녁 귀선(歸船)도중 흘러나오는 찬송곡에 마음에 큰감을 받고 귀국후에 교회를 찾은 것이 신앙생활의 시작이었다는데무었보다 나와 동일한 선원생활의 배경속에 주님을 영접할 기회를 얻었다는데 반가움이컸다.

형제님은 지방교회의 이상을 보고 교회생활을 시작한지 불과 3년이라는 것을 알았다

회복의 이상은 확실했고 각지의 성도들과의 교통을 사모하여 숙박의 헌신적인 봉사를 솔선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좋았다

보길도에서 운반 해가지고와 곡성에 가지고 가려했던 다시마 세봉다리를 자매님께 드렸다.

김정수형제자매님이 이전 생활했던 교파의 자매님 세분이 함께 숙박을 했는데 그분들께서 준비 해주신 아침식사를 

곡성에서 일찍암치 우리를 마중하기위해 오신 권오택형제님안나자매님과 함께 들고 곡성교회 집회소로 향했다.


집회에서 만난 성도들은 한분한분 모두 귀한 형제자매들이었다

안나자매님의 중학 동창으로 졸업후 처음만나 집을 방문 했을 때 맥주캔을 내보이면서 나한테만큼은 

성경이야기 절대하지말라던 이방인의 친구가 그날에는 한 자매로써 불타는 떨기나무의 이상에 대하여 신언을 하였다

창세기 3장에서 사람의 타락으로 생명나무로부터 인간을 내 쫓기위한 신성한 그불이 지금은 주님이 성령의 불이되어 

우리안에 거하시는 불이 되었다우리는 가시나무 떨기와 같은 존재이지만 하나님이 생활과 일의 원천이 되어 

출애굽3장의 모세가본 그 불타는 가시나무떨기의 실제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

곡성땅의 75일 주일날 여름더위가 한참 시작되던 그날 한 작은 이층건물 아랫방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이 해방되고 찬송은 울려 퍼졌다.

 

그날 처음뵙던 안나 자매님의 큰 오빠 안 별씨와 그부인 모두 주님이 얻으시기를

곡성땅에 더큰 찬미와 주의 이름이 울려퍼져 주님의 다시오심을 재촉하는 간증이 되길 기도하며.

 

 http://blog.chch.kr/goldbase/20979  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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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

와우,,,너무나 아름다운 교회 생활,,,은혜가 넘치는 글이네요.

드림

김기문 형제님이 방문 하신곳 저도 한번 방문 하고 싶네요^^


저희 자매와 고향이 구례쪽이라..


사랑의 방문과 접대!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