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하는 아들에게 ...
광주 사랑방
작은감자 2010-12-08 , 조회 (96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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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진짜 세월이 빠르네...
이불속에서 방긋 웃던때가 엊그제 같이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벌써 군대에 갈 나이가 되었구나...


좋은 계절 다 놔두고 하필 이 엄동설한에 

그것도 강원도 춘천으로 가서 훈련받게 되었네...


저녁에 퇴근할때 살갖에 찬바람이 쓰칠때 

너의 선택에 툴툴거리는 마음이 들더구나

날씨와 주변상황(연평도)을 살피지도 않고 

무작정 인터넷에 입대신청을 한 네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도 어짜피 한 번 겪어야 할 훈련이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오는 것이 낫기는 낫지...


오늘 주님앞에 너의 이름을 아뢰드리면서

너의 2년동안의 군 생활에서 주님께서 너를 지키시며

모는 시간들에 함께 해달라고 주님께 말씀 드렸단다


이제부터는 엄마의 중보기도 보다

네 자신이 네 앞에 펼쳐지는 모든 환경들 앞에서 

직접 주님께 나아가서 주님께 묻고

주님의 인도를 구하며 주님과 늘 하나된 생활을 하길 바란다...


너의 이름이 임재 이듯이 

이름에 걸맞게 생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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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감자

임재가 12월 21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순수한마음

임재 형제의 입대를 앞둔 엄마의 마음이 만져지네요.


저는 체험해 보지 못했지만,


제가 군입대 할 때 멀리서 어머님이 따라 오시며 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낸 옷을 보시고 또 한번 우셨답니다.


돌이켜 보면, 남자들은 군대에 갔다와서 많이 성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는 더 많이 열린 그릇이 될 것이고, 주님의 임재가운데 나가는 시간도 많을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분 자신을 분배하실 기회를 더 많이 얻으실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만 특별히 체험할 수 있는 국비장학생 인생학교라고 할까요...


호반의 도시 춘천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교회 분위기도 너무 좋고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고, 봄이 되면 면회 가실 계획을 미리 세우시고, 춘천교회와의 섞임을 기대하시기를...


저도 형제님의 군대기간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이 임재 형제를 더 얻는 시간이 되기를....

작은감자

아멘! 형제님 감사합니다

주님께 더 많이 열린그릇이 되며

주님의임재가운데 더 나가는 시간이 되며

주님자신을 더 분배받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첫열매

아들이 군 입대를 하게 되었군요...


 


주님께서 지켜 주시고 강건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