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권과 팥죽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 형제였습니다.
에서가 먼저 나왔기 때문에 형이 되었습니다.
에서라는 이름은 털이 많다는 뜻이고
야곱은 발꿈치를 잡았다는 뜻입니다.
에서는 요즘 말로 하면
온 몸에 털이 많고 남자답고 야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사냥도 잘하고(사업적인 수완도 좋고) 성공한 사람에 속합니다.
생각이 깊지 않고 단순하여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사람입니다.
아버지 이삭은 그가 사냥한 고기를 즐겨 먹었고
에서를 그의 후계자(상속자)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으로
매끈매끈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야심이 많고 내면성이 강합니다.
아주 끈질긴 사람입니다.
꼬치꼬치 따지는 성격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스타일입니다.
집에 앉아서 컴퓨터나 두들기고
어디 놀러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어머니 리브가를 위하여 이것저것 돕다 보니
어머니는 야곱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두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관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장자권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서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장자권)을 경홀(소홀)이
여김이었더라.(창25:34)“
에서는 장자권을 동생 야곱에게
팥죽 한 그릇을 얻어먹기 위해서 팔았습니다.
야곱은 대가(떡과 팥죽)를 지불하고 장자권을 샀습니다.
장자권이 팥죽 한 그릇에 거래되다니!!
오늘날 얼마나 많은 에서가 있습니까?
팥죽을 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수고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형에서가 팥죽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야곱은
그가 사냥하고 몹시 배고픈 시간을 계산하여
먹을 것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멍청한 에서는 너무 배가 고파서
야곱의 계략에 넘어갔습니다.
장자권을 얻기 위해서 애쓴 야곱과
장자권을 소홀하게 여겨 팥죽 한 그릇에 판
에서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결국 야곱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았고(창27:27-29),
에서는 축복을 잃고 방성대곡하게 되었습니다.(창27:34)
장자권은 세 가지를 포함합니다.
첫째는 제사장의 직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표현과 관계됩니다.
둘째는 왕의 직분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대표하고 다스리는 권위입니다.
셋째는 땅을 분배할 때 두 배의 몫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년왕국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자권은 맏아들이신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으로 거듭난 우리들은
모두 장자권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에서와 같이 장자권을 소홀히 한다면
그 날에 가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고(마22:13, 24:31, 25:30),
야곱과 같이 장자권을 귀하게 여기고 추구한다면
천년 왕국의 잔치에 참여하여 기뻐하고 즐거워 할 것입니다.
장자로 태어났다고 해서 축복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아침부흥, 성경읽기, 복음전파 등)
팥죽(시간과 물질을 드림)을 팔아서
장자권을 사야 합니다.
팥죽을 팔아서 장자권을 사느냐(야곱)
장자권을 팔아서 팥죽을 먹느냐(에서)
이것이 장래 우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리스도를 얻을 기회를 사라!!
http://blog.chch.kr/poimen2/28814 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