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 : 2 - 8 : 3
행 7:2
스데반이 말하였다. "형제들과 어르신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거주하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행 7:3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너의 땅과 너의 친척을 떠나, 내가 너에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거라.'
행 7:4
그래서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가서 거주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그를 하란에서 지금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이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행 7:5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땅에서 그에게 발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않으시고, 다만 이 땅을 그와 그의 씨에게 소유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때는 그에게 자식이 없었습니다.
행 7:6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씨가 외국 땅에서 체류자가 될 것이며, 그 땅 사람들이 사백 년 동안 그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할 것이다.'
행 7:7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노예로서 섬기는 그 나라를 내가 심판하겠다. 그 후에 그들이 떠나서 이곳에서 제사장들로서 나를 섬길 것이다.'
행 7:8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아 팔 일 만에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행 7:9
그런데 족장들이 요셉을 시기하여 그를 이집트에 팔았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 계시면서
행 7:10
모든 환난에서 그를 구출해 내시고, 이집트 왕 바로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가 그를 총리로 임명하여 이집트와 자기 온 집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행 7:11
그때 온 이집트와 가나안에 기근이 들어 큰 재난이 있게 되자, 우리 조상들은 먹을거리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행 7:12
야곱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보냈습니다.
행 7:13
그리고 두 번째 보냈을 때에,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요셉의 가족도 바로에게 알려졌습니다.
행 7:14
요셉이 형제를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행 7:15
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으며, 거기서 살다가 그와 우리 조상들이 죽었습니다.
행 7:16
그리고 그들의 유골은 세겜으로 옮겨져서, 아브라함이 세겜에 있는 하몰의 아들들에게 은을 주고 샀던 무덤에 안치되었습니다.
행 7: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해 주셨던 약속의 때가 가까워지자,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졌습니다.
행 7:18
마침내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이 일어나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행 7:19
그가 우리 겨레에게 교활한 수단을 써서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여, 갓난아기들이 살아남지 못하도록 내버리게 하였습니다.
행 7:20
그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하나님께 사랑스러웠습니다. 그가 아버지 집에서 석 달 동안 양육을 받다가
행 7:21
내버려지니, 바로의 딸이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양육하였습니다.
행 7:22
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 말과 일에서 능력이 있었습니다.
행 7:23
그가 사십 세가 되었을 때, 자기 형제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행 7:24
그는 동족 중 한 사람이 부당하게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보호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집트 사람을 쳐 죽여 학대받던 사람의 원수를 갚아 주었습니다.
행 7:25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자기 형제들이 깨달을 줄로 생각하였으나,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행 7:26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싸우고 있을 때, 모세가 나타나서 그들을 화해시키려고 '여러분, 그대들은 형제들인데, 왜 서로에게 부당하게 행합니까?' 라고 하니,
행 7:27
자기 이웃에게 부당하게 행하던 사람이 모세를 밀어내며 말하였습니다. '누가 그대를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습니까?
행 7:28
그대가 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까?'
행 7:29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도망하여 미디안 땅에서 체류자가 되었고, 거기서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행 7:30
사십 년이 찼을 때, 한 천사가 시내 산 광야에 있는 가시나무 떨기의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행 7:31
모세가 그 이상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살펴보려고 가까이 갔을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행 7:32
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떨며 감히 그것을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행 7:3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의 발의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행 7:34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나의 백성이 학대받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그들이 신음하는 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구출하려고 내려왔다. 이제 가거라.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내겠다.'
행 7:35
그들은 '누가 그대를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습니까?' 라고 하면서 이 모세를 거절했으나,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났던 천사의 손을 통하여 그를 지도자와 구속자로 보내셨습니다.
행 7: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해 내었고, 이집트 땅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기이한 일들과 표적들을 행하였습니다.
행 7:37
바로 이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형제들 가운데서 나와 신언자 한 사람을 여러분을 위해 세우실 것입니다.' 라고 말한 사람입니다.
행 7:38
이 사람은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하던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의 모임에 있었고,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서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행 7:39
우리 조상들은 모세에게 기꺼이 순종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밀어냈으며, 그들의 마음이 이집트로 되돌아 갔습니다.
행 7:40
그들이 아론에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행 7:41
그때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놓고 기뻐하였습니다.
행 7:42
그래서 하나님은 돌아서시어 그들이 하늘의 군대를 섬기도록 버려두셨는데, 이것은 신언자들의 책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희생물과 희생제물을 나에게 바친 일이 있었느냐?
행 7:43
너희는 몰록의 장막과 너희의 신 레판의 별, 곧 너희가 경배하려고 만든 형상을 떠메고 다녔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빌론 저편으로 옮겨 버리겠다.'
행 7:44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서 증거의 장막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분께서 지시하시어 모세가 본 모형대로 만들게 하신 것입니다.
행 7:45
우리 조상들은 이 장막을 물려받아서,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몰아내신 이방인들의 땅을 그들이 차지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그 장막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시대까지 이르렀습니다.
행 7: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받고 야곱의 하나님을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려고 간구하였으나,
행 7:47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하여 집을 건축하였습니다.
행 7:48
그러나 신언자가 말한 것과 같이, 가장 높으신 분은 손으로 지은 곳에 거하지 않으십니다.
행 7:49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 받침대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건축하겠으며, 내가 안식할 곳이 어디이겠느냐?
행 7:50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만들지 않았느냐?'
행 7:51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의 조상들처럼 여러분도 항상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행 7:52
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신언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우신 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 준 사람들을 죽였고,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우신 분을 배반한 사람들이요, 살인을 한 사람들이 되었으니,
행 7:53
여러분은 천사들의 규례가 된 율법을 받고서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행 7:54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스데반을 향해 이를 갈았다.
행 7:55
그러나 스데반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눈 여겨 하늘을 쳐다보니,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서 하나님 오른편에 서 계신 것이 보였다.
행 7:56
그래서 그가 "보십시오. 하늘이 열리고 사람의 아들이 하나님 오른편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라고 하니,
행 7: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한마음 한뜻으로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행 7:58
성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쳤다.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다.
행 7:59
그들이 스데반을 돌로 치니, 스데반이 주님을 부르며 "주 예수님, 나의 영을 받아 주십시오." 라고 말하였다.
행 7:60
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주님,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이 말을 하고, 스데반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