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1일
아침의 누림
엡 1:5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뜻의 기쁨을 따라 우리를 미리 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아들의 자격을 얻어 하나님 자신께 이르도록 하셨습니다.
9-10 그분의 기쁨을 따라 우리에게 그분의 뜻의 비밀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 기쁨은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 안에서 미리 목적하신 것이며, 때가 찰 때의 경륜을 위한 것입니다. 이 경륜은 만물, … 다 그리스도 안에서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 통일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승천 안에서 그리스도는 그분 자신을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으로, 또한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으로 그분의 지체들에게 부어 주시어, 그들 모두를 과정을 거치시고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의 유기체인 유기적인 한 몸으로 조성하셨다. 이것이 새사람이자 그리스도의 몸이자 삼일 하나님의 유기체인 교회이며, 이 실체가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것이다.
신약의 주요 내용은 삼일 하나님께서 그분의 큰 기쁨에 따른 영원한 경륜을 갖고 계시는데, 이 경륜은 선택되고 구속된 사람들 안으로 하나님 자신의 생명과 본성을 분배하여, 그들 모두를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똑같이 만듦으로, 그들이 그분의 복사판이 되어 그분을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체적인 표현은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것이다. 따라서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육체 되심이 확대되고 증가하여 완전히 완결된 것이며, 다시 말하면 신성과 인성의 연합 안에서 삼일 하나님 자신을 표현하는 삼일 하나님의 충만이다.
오늘의 읽을 말씀
하나님의 창조의 일의 기초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었다. 요한계시록 4장 11절은 만물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목적이 있으신 하나님이시며, 그분 자신이 기뻐하시는 뜻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시고 이루시도록 그분의 뜻을 위해 만물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뜻을 갖고 계시며, 그 뜻에 따라 그분의 계획을 세우셨다.
로마서는 죄인들로 시작하는 반면, 에베소서는 하나님으로 시작한다. 에베소서의 출발점은 땅이 아니라 하늘들에 속한 영역이며, 시간이 아니라 영원이다. 이 책은 영원 과거에 하나님 속에 하나의 갈망, 곧 큰 기쁨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큰 기쁨에 따라 하나님은 하나의 목적, 하나의 계획을 세우셨다. 이 계획은 영원 안에서 영원을 위하여 세워졌으므로 영원한 계획, 혹은 영원한 목적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하나님의 갈망과 기쁨에 따른 것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위해 세워진 영원한 계획이다.
하나님 자신이 그분의 영원한 목적의 시작과 기원과 영역이시다. 하나님은 하나의 계획, 하나의 갈망을 갖고 계시며, 자신의 계획에 따라 하나의 목적을 세우셨다. 우주의 존재는 하나님의 목적에 따른 것이다. 하늘과 땅, 수백만 가지의 항목들, 인류는 모두 하나님께서 목적으로 세우신 그분의 갈망에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 안에는 하나의 갈망, 곧 하나님의 갈망이 있다. 이 갈망은 하나님께서 목적으로 세우신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리고 그 무엇도 그것을 뒤집어엎을 수 없다. 하나님은 이 갈망을 그분 자신 안에서 목적으로 세우셨다. 하나님은 그것에 관하여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으셨다.
바울의 서신들에서, …특별히 …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와 에베소서에서 우리는 여러 시대들 전에, 곧 영원 과거에 하나님께서 어떤 갈망과 기쁨을 갖고 계셨음을 본다. 하나님의 갈망과 기쁨은 하나님께 동기가 되어, 하나님은 영원 안에서 어떤 목적, 계획, 안배를 세우셨다. 바울은 이 목적과 계획과 안배를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불렀다. 하나님의 경륜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얻어서 그들 안에 하나님 자신을 넣는 일을 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과 그들에게 모든 것이 되시고, 그들의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하나로 연합되시는 것이다. 이러한 식으로 하나님은 그들 안에 사시고 그들은 그분의 영광을 살아낸다. 이것에 의해 하나님께서 표현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부름으로 부르신 것은 우리의 행위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분 자신의 목적에 … 따른 것이다.” 하나님은 그분을 축복으로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거룩한 부르심, 곧 특별한 목적을 가진 부르심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여기서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하나님의 계획으로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넣고 우리를 그분과 하나 되게 하여 그분의 생명과 위치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우리를 그분의 증거가 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