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4일
아침의 누림
롬 3:24, 26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 자신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의롭다고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5:10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면, 이미 화목하게 된 우리는 더욱 그분의 생명 안에서 구원받을 것입니다.
6:5 우리가 그분의 죽음과 같은 모양 안에서 그분과 연결되어 자랐다면, 또한 그분의 부활과 같은 모양 안에서도 그분과 연결되어 자랄 것입니다.
다음으로 로마서는 구속에 있어서의 하나님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유죄 판결은 사람에게 구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죄를 범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구속이 필요하다. 이러한 까닭으로 하나님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위해 구속을 성취하셨다.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허물 때문에 넘겨지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그리스도는 정해진 때가 되어 경건치 않은 사람들을 위하여 죽으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우리를 ‘진노에서’ 구원하실 수 있다.
그런 다음 하나님은 의롭게 하심 안에서 계시되신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불의하실 수 없으시다.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죽음은 우리 죄인들을 위해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들을 이루었고 완전히 만족시켰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구속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는 사람들을 의롭다고 하는 의로운 근거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자신의 의에 묶이시어 그렇게 하셔야만 한다. ‘하나님은 그분의 의를 나타내셔서 자신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의롭다고 하신다.’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 하셨고,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것에 대한 증거이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고,’ ‘믿음에서 나와 믿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의가 이 복음에 계시되어 있다.’
오늘의 읽을 말씀
로마서 5장 1절부터 11절까지에서 바울은 여섯 가지 주목할 만한 단어들, 곧 사랑과 은혜와 화평과 소망과 생명과 영광을 언급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부어졌다. 우리는 지금 서 있는 이 은혜 안에 믿음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으므로, 하나님을 향해 화평을 누린다. 따라서 우리는 소망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자랑한다. 10절의 말씀은 우리가 그분의 생명 안에서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누릴 것을 기대한다. 이 여섯 가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신 결과에 속한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원하는가? 여러분은 화평과 소망을 바라는가? 여러분은 하나님의 신성하고 영원한 생명을 함께 나누고 그분의 영광 안에 있기를 원하는가? 이 모든 것을 위하여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의 결과로서 우리의 몫이 되었다. 그 다음에 우리는 화목하게 하심 안에서 하나님을 본다. 우리는 죄인이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였다.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은 그리스도의 구속에 근거하며, 하나님과 화목하게 됨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미 화목하게 된 후에 우리는 더욱 그분(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구원 받을 것이고,… 그럴 뿐만 아니라 … 하나님 안에서 자랑한다(즐거워하고 기뻐한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온 존재 안에서 하나님을 누린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동일시 안에서 하나님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동일시되게 하셨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은 침례를 통하여 우리를 아담에게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기셨고 우리를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으로 침례를 받았고,’ ‘그분의 죽음의 모양 안에서(즉 침례 안에서) 그분과 연결되어 자랐고,’ ‘그분의 부활의 모양 안에서 (즉 생명의 새로움 안에서) 그분과 연결되어 자라고 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으로, 그러나 하나님에 대해서는 산 사람으로’ 여겨야 하고, 우리 자신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드리고, 우리의 지체들을 ‘의에게 노예로 드려’ 거룩하게 됨에 이르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