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2일
아침의 누림
롬 8:1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죄 때문에 죽은 것이지만, 영은 의 때문에 생명입니다.
6 육체에 둔 생각은 죽음이지만, 영에 둔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11 또한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거하시는 그분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에도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0절에 나오는 영이 성령이 아니라는 것은 여기서 바울이 몸과 영을 대비시키고 있다는 사실로 증명된다. … 바울은 몸은 죽은 것이지만 영은 생명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바울이 영이 살아 있다고 말하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영이 생명(헬, 조에)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이 ‘조에’가 우리의 영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의 영을 ‘조에’가 되게 한다. 지금은 삼일 하나님께서 생명이실 뿐 아니라 우리의 영 역시 생명이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본다면 우리는 온 우주를 향해, 특히 사탄에게 우리의 영이 생명이라고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을 것이다. … 적어도 우리 존재의 한 부분인 우리의 영이 ‘조에’이다. … 오! 이 계시가 우리 모두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우리 모두가 자신이 구원받고 거듭났다는 것을 볼 뿐 아니라,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부분이 생명이 되었다는 것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영이 ‘조에’라는 것을 아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성질을 내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 화를 억누르지 말라. 그 대신 간단히 “나의 영은 ‘조에’이다!”라고 선포하라. … 신성한 ‘조에’가 나의 영 안으로, 곧 내 존재의 중심 안으로 분배되었다. … 나의 영이 ‘조에’가 되었다!
오늘의 읽을 말씀
로마서 8장 6절에 따르면, 우리의 생각 역시 ‘조에’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영에 둘 때 우리의 혼을 대표하는 우리의 생각은 ‘조에’가 된다. … 이것은 신성한 생명이 우리의 혼 안으로 분배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생각을 영으로 돌이키는 것을 실행해야 한다. 여러분은 지금 한담하려고 하는가? 생각을 영으로 돌이키라. 여러분은 성질을 내려는 유혹을 받고 있는가? 여러분의 생각을 영으로 돌이키라. … 우리는 우리 안으로 분배되신 삼일 하나님을 갖고 있다. 그 무엇이 이것과 비교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철학이나 종교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 안으로 그리고 우리의 생각 안으로 분배된 ‘조에’ 생명이다.
로마서 8장 11절은 하나님의 분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계시한다. … 나는 이 구절의 간접적인 표현에 놀랐다. 이 구절은 ‘조에’가 그 영을 통하여 우리 죽을 몸 안으로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계시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과 생각이 ‘조에’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까지도 ‘조에’로 충만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삼일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존재의 세 부분 안으로 분배되는 것에 대한 이상을 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이 신성한 이상을 본다면 윤리와 도덕에 관한 우리의 타고난 관념이 부서질 것이다. 우리는 주님께 이렇게 말할 필요가 있다. “주님,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제 안에 들어오셨기 때문에 저의 영은 생명이 되었습니다. 이제 만일 저의 생각을 저의 영에 둔다면 생각 역시 생명이 될 것입니다. 오, 주님, 저는 당신을 얼마나 찬양하는지요! 당신의 내주하시는 영을 통하여 당신의 ‘조에’생명은 심지어 저의 죽을 몸 안으로까지 분배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이것으로 인해 당신을 경배합니다. 저는 이것을 누리며, 이 분배 안에서 당신과 하나입니다.” 이것이 삼일 하나님의 생명이 세 부분으로 된 사람 안으로 분배되는 것이다. 이러한 분배를 통해 삼일 하나님은 세 부분으로 된 사람과 하나가 되시고, 세 부분으로 된 사람은 삼일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신성한 생명의 분배를 통해서이다. 더욱이 우리가 변화되고 그리스도와 같은 형상을 이루는 것도 바로 이 분배에 의해서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 생활이며 교회생활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종교적이고 윤리적이고 철학적인 가르침들로부터 돌이켜 거룩한 말씀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단순하지만 심오한 계시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의 하나님은 육체 되심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통과하신 삼일 하나님이시다. 지금 그분은 우리가 참여하고 체험하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 곧 신성한 ‘조에’이시다. 먼저 하나님은 그분 자신을 우리의 영, 곧 우리 존재의 중심 안으로 분배하신다. 그분은 중심에서부터 우리의 생각 안으로 확장되시고 우리의 생각을 ‘조에’로 적셔 주신다. 그런 다음 그분은 우리의 죽을 몸 안으로 확장되시며, 그것에 의해 우리 전존재를 ‘조에’로 만드신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조에’의 사람들이 된다. 할렐루야, 우리는 종교나 도덕이나 윤리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생명의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