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 4일
아침의 누림
롬8:3-4 율법이 육체 때문에 연약하여 할 수 없던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관련하여 그분 자신의 아들을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 보내시어, 육체 안에서 죄에 대해 유죄 판결하셨습니다. 이것은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않고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가 이루어지도록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빌 3:3 하나님의 영으로 봉사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자랑하며,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참된 할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 예수님은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와 함께 죽으셨을 때, 그곳에서 사탄과 함께 죽으셨다. 그분은 사람의 본성을 가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이와 같이 그분은 마귀를 멸하셨다. 우리 모두는 그분의 주권적인 지혜 때문에 하나님을 찬미해야 한다. 사탄은 사람의 육체 안에 들어옴으로 유익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덫에 걸렸다는 것을 몰랐다. 어느날 하나님의 아들께서 오셔서 그 덫의 모양이 되셨고 이 덫을 십자가로 가져가셨다. … 그리스도는 육체 안에서 육체를 처리하셨다. 그리스도는 육체 안에서 죄를 처리하셨다. 그리스도는 육체 안에서 사탄을 처리하셨다. 법리적으로 말해서, 하나님의 통치 행정 안에서 죄와 죽음과 사탄이 있는 육체는 완전히 멸해졌다.
육체가 이미 처리되고 멸해졌는데도 여전히 우리에게 육체가 남아있다. … 이것은 육체가 여전히 하나님을 위해 어떤 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법리적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끝난 것이지만, 실지적으로 말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필요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여러분의 영으로 돌이키지 않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법리적으로 보좌에 앉아 계시며, 그분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에게 골칫거리였던 육체는 법리적으로 처리되었다. 하나님의 통치에는 그러한 것이 없다. 그러나 실지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이 이 땅에 있는 동안에는 그들을 그리스도께 돌이키도록 도와주는, 이 골칫거리인 육체가 필요하다.
오늘의 읽을 말씀
만일 우리에게 육체와 같은 그러한 악한 것이 없다면, 우리는 그렇게 필사적으로 기도하지 않을지 모른다. 이 육체는 우리를 도와 주님을 부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우리는 소망 없는 육체로 인해 우리의 영으로 돌이키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우리가 주님께로 돌이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 악한 것이다. 그러나 육체가 우리를 주님께 돌이키지 않을 수 없게 한다면, 이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 여러분은 아직도 육체 때문에 괴로워하는가? 여러분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육체는 저를 도와 영으로 돌이키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우리는 육체와 영이 서로 밀접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로마서 8장 6절은 육체에 둔 생각은 죽음이지만 영에 둔 생각은 생명이라고 말한다. 8장 4절은 우리가 육체를 따라 행하지 않고 영을 따라 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실지라도 로마서 8장 10절은 우리 몸은 죽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 몸이 육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영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우리 영은 생명이다. 우리는 이 구절들에서 성경이 육체를 영과 아주 밀접하게 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숙할 때까지 육체를 제거하실 뜻이 없으시다. 우리가 성숙하게 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육체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육체는 여기에서 우리를 도와 영으로 돌이키게 하고 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 육체가 있지만 우리는 또한 이렇게 말해야 한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에게는 또한 영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육체에서 영으로 돌이켜야 한다. 우리는 육체가 소망 없는 상태 있다는 것과 또한 우리의 유익을 위해 여기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여기에서 우리를 도와 순간순간 영으로 돌이키지 않을 수 없게 하고, 주님을 신뢰하게 하며, 더 이상 우리 육체에 대해 어떤 신뢰도 갖지 못하게 한다.
주님의 목적은 여러분을 승리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목적은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얻는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으로 더 많이 분배되시는 것이다.
모든 패배와 실패를 통해, 또한 여러분의 아내와 남편과 자녀 그리고 여러분 주위의 사랑스러운 성도들과의 좋지 않은 모든 체험들을 통해 여러분은 매일 조금씩 그리스도를 더 얻고 있다. … 우리 모두는 영으로 돌이켜 그리스도를 얻어야 한다. 하나님은 오직 이것만을 관심하신다.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의 육체가 멸해졌음으로 인해 기쁘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가 성숙할 때까지 육체가 우리와 함께 머무르는 것으로 인해 기쁘지 않다. 우리는 완전히 성숙할 때에야 비로소 육체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으며 그 도움으로 인해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