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한기총 이대위 사조직화 무엇이 문제인가?
한기총 이단상담전화,‘교회와신앙’사무실서 받아
거짓말하는 영 이단연구가들 중심 이단날조 조직적 자행
최근 예장통합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서기인 최삼경목사의 삼신론 등이 이단적 주장임이 교계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삼경목사가 그동안 한기총 이대위에서 활동하면서 이대위를 사조직화 해왔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그동안 한기총 이대위에서 활동해 오면서 한기총으로 들어오는 이단 상담 전화가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와신앙’ 사무실 전화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는 마치 교회와 신앙의 직원들이 한기총에서 해야 할 이단 상담을 대행하는 것처럼 비쳐지기 때문이다. 또
한 이는 한기총이 교회와신앙에 모든 이단문제를 위임한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며, 최목사가 한기총에서 이뤄져야 할 이단 상담을 자신이 마음대로 교회와 신앙 등 자신과 관련있는 기관과 인사를 통해 사조직화 해온 것으로 비쳐지기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기총 한 관계자는“한기총 이대위에서 해야 할 이단 상담 사역을 교회와신앙이 맡는 것이 아니라, 신천지와 관련된 이단 상담을 요구하는 인사가 있어 그 문제에 정통한 교회와 신앙을 소개해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모든 이단관련 문의와 상담을 교회와신앙이 맡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다르다, 신천지건은 교회와신앙이 맡고 다른 이단에 대한 사안은 한기총 내부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기총 내에서 이대위는 최삼경목사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막대한영향력을 행사해온 만큼 이들이 사조직화 된 경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지경이다.특히 최목사의 사조직화에는 한기총 이대위 상담소장으로 재직 당시에는 자신의 측근인 빛과소금교회 김청 전도사는 이대위 간사로, 동 교회 모 장로는 이대위 서기로 한꺼번에 들어오게 해 한기총 이대위를 사조직화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었다. 특히 이대위 간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청 사무국장은 빛과소금교회 문서선교 전도사로 오랜 기간 동안 최삼경목사와 호흡을 맞춰온 인물이며, 한동안 월급도 한기총이 아닌 빛과소금 교회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최목사와 뜻을 함께 하는 몇몇 교단의 이단연구가들은“자신이 조사를 발의하고, 또 자신이 조사하고, 자기가 결의하는”식의 이단날조 행태를 조직적으로 자행해왔다는 비난을 교계로부터 받고 있다.
최근 최목사의 삼신론 등의 주장에 이단성 논란이 계속되자 최목사에 동조하는 모 이단연구가는 최삼경목사의 삼신론 이단 논란을 촉발시켰던 문제의 표현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견해를 피력하거나 해명을 하지 않은 채, 그저“예장통합과 예장합동에서 최 목사의 사상에 대한 건이 받아들여졌다”면서“만약 이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최 목사의 사상을 삼신론과 연관을 지으려 하는 이들이 있다면 아마도 그들은 이단에 속한 이들이거나 아니면 이단에 동조하는 이들임에 틀림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단연구가를 비판하는 자는 이단’이라는 등식을 제기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목사는 최근 이대위의 원칙 4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즉
△이단을 미리 예방한다.
△이단 정죄를 받았다 해도 회개한 이들은 용서해 준다.
△한기총도 파악하지 못한 채
각 교단이나 각 지역에서 이단 정죄를 당한 이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누명을 썼다면 벗겨줘야 한다.
△이단이 아닌데 이단이라고 몰아붙이고, 감정적으로나 상호 간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이단 정죄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이런 이들을 빨리 연구해서 (누명을) 벗겨준다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감정에 따른 이단 정죄는 안 되며, 이대위원들이 먼저 원칙에 서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단 논란이 있는 인사들까지 전문위원으로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이단 논란이 있는 자들은 걸러내겠다”고 단호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러한 차원에서 엄목사가 최목사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그것은 이뤄지지 않고 어물쩍 넘어갔다. 이에 대해 엄목사가 한 달 전쯤 최목사의 빛과소금교회에 설교 초빙
을 받은 적 있는데 이를 계기로 최목사에 대한 조사 등의 입장이 관련자 해명 등으로 유야무야된 것이라는 설이 나왔다.이러한 상황에서는 한기총 이대위는 한국교회를 이단의 세력으로부터 지키고, 억울하게 이단으로 몰린 이들을 풀어주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조직화를 통해 자신들의 눈밖에 난 이들을 이단으로 보는 이전까지의 행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신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