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경이단사상고발연대 대표 심상용 목사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강연 중 심 목사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은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를 법적으로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심상용 목사는 23일(월) 서대문 경찰서에서 최삼경 목사를 필라델피아로 불러 강연케 한 김재성 목사(필라델피아 교회협의회 상임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외 6인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심 목사는 최 목사의 필라델피아 강연 오프라인 신문 광고를 낸 미국 소재 코리안 데일리 뉴스 역시 초상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고소했다.
심 목사는 고소장을 통해 먼저 "2009년 11월 15일 미국 국민일보 코리안 데일리 뉴스 지에 고소인의 사진과 고소인의 강의 사진을 무단으로 게재해 초상권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에 기만적으로 최삼경 목사라는 이름으로 게재해 초상권에 먹칠을 해 놓아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위 사람들은 본인의 사진을 최삼경 목사라고 무단으로 게재해 미국 전역에 배포해 명예를 광범위하게 훼손했고, 공개세미나에서 공개적으로 본인을 비방 모함해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심상용 목사는 "해명을 촉구하는 공문을 미국에 보냈는데, 그들은 한 마디 사과성명도 없었다"고 말하고, "미국에서 최삼경 목사가 이단 강연을 통해 본인에 대한 인격 침해와 명예훼손성 발언을 많이 했다고 4군데 경로를 통해 들었다"며 "얼마나 심하게 발언했는지를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목사는 "미국에서 관련 서류들이 접수 된다면, 한국에서도 최삼경 씨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검토를 마친 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기본상식으로는 말도 안되는 최 목사의 강연과 행태를 묵과한 김재성 목사 등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삼경 목사는 최근 미국을 방문, 필라델피아 등지를 돌면서 이단강연 등을 통해 조용기, 김준곤, 하용조, 윤석전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물의를 샀다. 특히 심상용 목사에 대해서는 '무식한 X' '당신 말이 개짖는 사람만도 못해서 안했다고 한다' '쓰레기' 등 목회자로써는 비상식적인 망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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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기자 kjkim@apolog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