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overcomers/5M9/17938
지난주 금요일 10일부터 12일 주일까지 영국 런던의 바우어하우스(Bower House)에서
국제섞임집회가 있었습니다.
어느 집회 하나 중요하지 않고, 누림이 없는 집회가 없겠지만, 이번 집회를 참석하며
많은 누림과 씻음 그리고 성도들과의 교통이 있었습니다.
집회의 주제는 봉사자의 이상, 사람됨, 삶과 책임이었습니다. 이상(Vision), 사람됨(Person),
삶(Living), 그리고 책임(Responsibility)에 대해 각각 한 메세지씩 교통이 있었고,
에드 막 형제님과 함께 모두 6번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의 모든 교통은 아래 링크에 가시면 MP3파일과 개요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모두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개요는 애나하임에서 있었던 국제장로집회의 것과 동일
하기 때문에 한국어로된 것은 그것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www.amanatrust.org.uk/Audio/london.php
유럽 각지에서 성도들이 모였으며, 미국에서도 몇십분의 성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작년에는 800명 정도가 모였는데, 올해는 모두 95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매년
유럽에서의 몸의 확장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에드 막 형제님께서 집회중에 "결코 우리가 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 말씀이 깊이 와 다았습니다. 기도함으로
그리스도를 누리고, 영을 사용함으로 그리스도를 누리고, 말씀을 기도로 읽으므로
그리스도를 누리라는 말씀은 지난 겨울훈련집회 때 밴슨 형제님께서 주의 회복
안에서 우리가 가진 세가지 즉, 기도, 그영, 말씀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를 누리기 위해
우리 영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참으로 실제적인 교통이었습니다.
바우어하우스에서 터키 이스탄불에서 온 디모데 용 형제님과
같이 방을 쓰도록 안배되어 디모데 형제님으로부터 그곳에서의 놀라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가
위치한 곳이 바로 터키의 남서쪽입니다. 형제님께서는 홍콩에서 신학 석사까지
마치시고, 2006년에 아직 주의 회복이 없는 지역으로 복음을 전파할 부담을
가지시고, 이를 위해 헌신을 하셨다고 합니다. 정확히 1년 반전에 터키 이스탄불의
한 대학에서 다시 라틴어를 전공하기 입학하셨고, 그 기간동안 5명의 성도를
얻었다는 놀라운 교통을 해 주셨습니다. 구원받은 5명은 모두 아르메니아에서
터키로 오신 분들이고 (아르메니아는 터키의 동쪽에 위치한 아르메니아 정교회가
국교인 나라입니다), 그분들과 함께 처음부터 하나씩 교통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생의 비밀, 하나님, 그리스도 등등 비교적 짧은 소책자를 이슬람 사람들을 통해
터키어로 번역해 나가고 있고 (번역을 해주는 분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이다라는
소책자는 자기의 종교상 번역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조만간 이 소책자들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소아시아의 7교회가 위치한
터키에 머지 않아 주의 간증의 등대가 다시 그 불을 켤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디모데 형제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성도들이 이스탄불을 한 번씩 방문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교통을 해 주셨습니다. 구원 받은 5명 모두 성경이나 찬송을
전혀 몰라서 처음에는 많이 어려웠지만, 형제님들이 한 번씩 방문해 주실 때마다
어떻게 찬송을 하며 그리스도를 누리고, 어떻게 말씀을 기도를 읽으며 먹고 마시는
가를 배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 몸안에서의 교통을 그러한 섞임을 통해
더 깊이 깨달아 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갈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그곳을 들리신다면 그곳의 성도를 방문하여
이슬람 문화와 종교가 만연한 가운데에서도 참되신 하나님, 주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 안에서 건축되어 가고 있는 그분들을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격려를 통해 더 큰 격려를 받으실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노르웨이에서 오신 어느 형제님과의
식사 중 교통이었습니다. 식사 중의 짧은 교통이었지만, 제게 큰 도움을
준 교통이었기 때문입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인데
공통적으로 사회복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러하기에 많은 청년들은
크게 물질적인 어려움을 느끼지도 않고,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도 없이
살아 갑니다(물론, 어디에서나 걱정이 없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느냐고 노르웨이에서 온 형제에게 물어보니, 웃으면서
한마디로 어렵다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서 "당신은 하나님이 필요하며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아주 불쾌해 하며 가버린다고 했습니다.
난 부족한 것이 없다. 내가 왜 하나님이 필요하냐 라는 것이 요지입니다.
그러다가, 형제님들이 하나 발견한 것은 반대로 "하나님은 당신을 필요로
하십니다."라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신은
하나님이 필요합니다."라고 했을 때와는 정반대로, "정말, 하나님이 나를
필요로 하냐? 내가 하나님께 중요한 사람이냐?"라는 반응을 해 왔다는 겁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필요하다."와 "하나님은 당신이 필요하다." 둘다 모두 지극히
성경적이지만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음전파의 접근방법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극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청년들을
접촉하고, 개인적으로 자주 초대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복음을 전해 나가고
있다고 간증해 주었습니다.
모두 복음의 확산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때에, 초라하게 책상머리에 앉아서
책만 조아리고 있는 제가 많이 부끄러운 집회였던 것 같습니다.
주 예수님을 더 많이 마시고 누림으로 그 분을 흘러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뤄왔던 영어성경읽기 광고지를 붙이는 실행도 곧 시작할까 합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더 공급받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유럽에서 있는 국제집회의 일정을 볼 수 있는 링크를 남깁니다.
더불어 터키 이스탄불에서 주 예수님의 증인들로 서 계신 사랑스런 성도들의
사진도 같이 남깁니다. 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http://www.amanatrust.org.uk/events/conf2009.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