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나
로제트는 영국의 유명한 복음 전파자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 한 적이 있습니다.
『 어느 날, 성경을 펼쳤더니 전체가 다 하얀 종이였습니다.
글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이웃집의 성경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역시 하얀 종이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때 온 세상의 성경도 모두 하얀 종이로 변해 버려서 그리스도인 가운데서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인간에게 주신 보배로운 말씀들을 거두어 가버리셨습니다.
각지에서 성경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모아 그들이 기억하고 있던 것을 쓰도록 하였으나, 모든 말씀을 쓸 수는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평소 성경을 제대로 보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후회하며, 통곡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아주 실망하며 놀라 깨어나 보니 꿈이었습니다.
태양 빛은 창문을 통해 집 안을 비추고 있었고, 성경은 책상 위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급히 가서 펴보니 모든 글자들이 그대로 있었답니다.
나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읽었습니다. 』
출처:온전케 하는 예화들(1) 한국복음서원
우리 집 모과나무
이제 농촌생활을 시작한지 7년째입니다.
벌써! 햇수를 손가락으로 꼽다보면 그만 놀라고 맙니다.
우리 집 마당에는 과일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그 과일 나무중 하나가 모과입니다.
모과나무는 과일은 못났지만 나무는 잘 생겼습니다.
그래서 정원수로 인기가 있는 나무지요.
빨리 모과를 따고 싶은 마음으로 좀 커다란 나무를 구해 심었는데 작년에 다섯 송인가 분홍빛 꽃을 피우고는 그만이었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스무 송이 넘게 꽃을 피웠는데...... ..열매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나무가 분명하군.' 열매는 달리지 않고 키도 크고 덩치도 커다란 모과나무를 보면서 드디어 짝꿍이 모과나무를 마당에서 퇴출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일 년 만 더 기다려주세요. 올핸 장마가 길어서~~" 모과나무 구명운동을 하긴 했지만 벌써 3년 전부터 그렇게 한해씩 미뤄왔기 때문에 이제는 안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형제님이 톱을 들고 모과나무 앞에 섰습니다.
그냥 마당 밖으로 퇴출시킨다더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섰는데..... 허리를 굽혀 밑둥을 자르려던 사람이 허허허 웃으며 허리를 폅니다.
그리고는 내게 뭔가를 내밉니다.
주먹 만한 잘 익은 모과열매였습니다.
우아! 키가 너무 커서 열매가 달렸던 것을 못 보았던 것입니다. 모과나무는 잘리는 대신 퇴비를 잔뜩 얻어먹고 흐뭇하게^^ 서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려주는 , 인내하는 공과를 배운 날이며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잘려 버려진다는 말씀이 새롭던 날이었습니다
성도들의 누림글 (글쓴이: 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