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씨(2)
글/생명강가(2009.8.21)
주 예수님!
신선한 새벽 공기가 창에서 불어오니
내 온 존재로 받아들이며 흡수하여
나의 존재가 촉촉한 이슬로
변할 것만 같은 이른 아침입니다.
이 시간 바람 같은 그 영으로
당신이 내 뼈 속까지 스며들어 오기를
갈망하며 내 몸을 탁자에 내어 맡기고
간절하게 당신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주여, 생명수 강으로 흐르소서!
나를 적시고 나의 온 존재가 되소서!
내 안에 좌정하시고 말씀하시는
왕이 되어 주소서, 인격이 되소서!
나의 사랑하는 연인되시어
나에게 입 맞추며 나를 안아 주소서
온 종일 나의 세계가 되어 주시므로
쉬지 않고 당신과 속삭이게 하소서!
주 예수여, 이대로 당신 앞에
영원히 젖어있길 원하지만
세상의 메마름은 곧장 나를 엄습하여
황망한 사막으로 내몰아칩니다.
그러나 주여, 당신이 오아시스처럼
내 안에서 솟구치고 샘솟아 흐르시니
조금도 요동할 수 없습니다.
묵묵히 믿음 안에서 안식하렵니다.
주 예수님, 그 이유는
다윗에게 베푸신 확실한 긍휼들이요
거룩하고 신실한 것들이신, 곧 부활하신
그리스도 당신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우리를 사탄의 손과
죄와 죽음에서 구출하셨을 뿐만 아니라
완결되신 영으로서 우리를 축복하시며
당신과 함께 왕권을 공유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이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그러나 면장도 알아야 한다던데요?
조금씩 당신의 왕국과 그 속성을 이해하고
당신의 생명으로 다스리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하고 신실한 것들
다윗의 씨로 오신 당신을 더 받아들이고
당신을 사랑하므로 영원히 연합되는
새 예루살렘의 실재를 갖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