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에서(1)
기도의 생활
생명강가 2009-09-09 , 조회 (26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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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위에서(1)

글/생명강가(2009.9.7)




주 예수님!

욥바의 베드로처럼 기도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미 한쪽이 기울기 시작한 보름달이

금당산 위에 휘영청 떠 있고

도심의 가로등들이 현란하게 밤거리를

수놓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빛들만큼이나 많은

친구 친척들을 열거하며 기도하다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옵니다.

조급한 마음에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매달려 봅니다.

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


집을 떠나서 기도한 탓인가요?

어쩐지 주님과의 교통이 소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주여,

나의 마음을 활짝 열어 드리오니

당신의 모든 풍성함으로 채우소서!

가느다란 실오라기 같은 교통이 아닌

주님과 전혀 막힘이 없는 원만한

교통을 갖기 원합니다.


안전한 항구의 부둣가에 튼튼한 밧줄로

묶여 있는 선박처럼

완전히 당신께만 구속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고요한 품속에서

환경의 폭풍들을 피하게 하옵소서!

휘몰아치는 폭풍은 나를 흔들지만

평안의 주님과 함께 안식하게 하소서!

오히려 환란을 기쁨으로 누리게 하소서!


험난했던 야곱의 축복이 생각납니다.

아비의 침상을 더럽힌 르우벤의

부끄러운 수치가 지나가고

잔해하는  칼로서 분노를 드러낸

시므온과 레위의 악한 모의도 지나고

이제 정복하고 승리한 유다지파의

왕권을 함께 누리기 원합니다.

모든 나귀와 암나귀 새끼들을

포도나무에 매시고 눈이 붉어지도록

당신을 풍성히 누리게 하소서!


영광교회의 모든 지체들에게

그러한 누림과 축복을 허락하시고

기도하고 있는 다섯 명과

우리의 자녀들, 청년들 모두가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로 묶여지기를

간구합니다.


오! 주 예수여, 속히

사단을 우리의 발아래 짓밟히게 하소서!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평안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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