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찬미
생명강가 2009-02-27 , 조회 (370)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글/생명강가(2007.3.15)





봄비가 내리고 난 촉촉한 들판에

어느새 봄 내음이 물씬 풍겨오고

속살 드러내며 봄나물도 꼰지서니

잠자던 나의 영 기지개를 켜려는가?


뒷동산 소나무 숲 진달레 꽃 피고

앞개울 돌팤사이로 맑은 물 흐를 때

아지랑이 나비따라 동네어귀 감싸니

매 마른 내 마음도 성령 피어오를까?


봄소식 알리는 듯 감나무에 까치 울고

외양간의 누렁이 힘차게 소리칠 때

봄 처녀 오시려나 내 마음도 설레이니

망태 메고 나가볼까 님 만나 사랑할까?


봄나들이 나서는 아이들 소리 명랑하고

밭갈이 하던 농부들 흥타령이 정겹구나

겨우내 아끼었던 종자씨앗 뿌리는 맘

우리도 파종시기 늦지 않게 뿌려볼까?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수정진주
답글
09년 봄엔, 영광 땅에 뿌려놓은 씨앗 그 움이 돋고 자라기 원합니다.
   비밀번호   비밀글
홈페이지
좌측 상자안의 글자를 입력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