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앞에서
시와 찬미
생명강가 2009-02-27 , 조회 (394)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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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앞에서

글/생명강가(2007.4.23)




큰 산 굽어 도는 섬진강 따라 도니

노량 앞바다 한 눈에 펼쳐지고

가는 목 빠지랴 촌스런 우리 행색에

이름 모를 새 소리도 들떠 반기네


어느 뫼서 떠내려 왔을꼬!

크고 작은 섬 거기 웅크리니

섬섬옥수 수놓듯 갈매기 날고

하얀등대 폼 잡는 갯마을이 정겹다


파란하늘 끝닿는 곳 뭉개구름 떠있고

햇빛 조각내는 잔잔한 물결이

가던 길을 멈춰선 우리 눈에 물들고

가슴까지 멍듦은 그리움이구나


갈대 꺾어 걸쳐놓듯 아득한 남해대교

남쪽 땅 바라보며 심호흡을 하는 것은

그곳에 사랑스런 지체들 있기에

설레임 부여안고 가던 길을 제촉한다


어찌 다 나눌거나 끝없는 우리기쁨

주안에 지체사랑 춤을 춘들 어떠하리

오고가는 고깃배에 내 마음도 실어볼까

벅찬가슴 못 감추면 뱃고동이나 울려 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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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아~~섞임은 우리로 춤을 추게 하는군요. 그도 그럴것이 주님이 오고 가니...하하
생명강가
답글
ㅎㅎ 수정진주님의 시심은 더욱 풍부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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