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노래
시와 찬미
생명강가 2009-03-03 , 조회 (287)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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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노래

글/생명강가(2008.11.3)




나그네의 쉼터였고

땀 흘리던 농부 웃어주니

이제 나는 가려 하네


연인들 비밀이야기 듣고

길 가던 사람들 탄성 지르니

이제 나는 가려 하네


시집 간 누님 곱게 차려입듯

열 지어 새 옷 단장하니

이제 나는 가려 하네


여름내 도시의 숲 이루고

황금 은행 알 쏟아 놓으니

나는 이제 가려 하네


정 들었던 나무 아쉽지만

주 떠남이 우리에게 유익이었듯

이제 나는 가려 하네


새움 트는 부활 기다리니

죽음도 이렇게 아름다운가?

나는 이제 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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