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
시와 찬미
생명강가 2009-03-03 , 조회 (32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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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


생명강가(2008.12.18)




초목에 내리는 하얀 서리를

상고대라 하던가요.

온 산천이 눈이 오듯 변했네요.


사랑하는 당신도

한그루의 나무가 되었나요?

그렇게 황망한 모습으로

상고대를 지셨나요?


당신과 함께 하는 동안은

어떤 고난도 견디련만

당신 없는 이 세상은

이제 무슨 낙이 있으리오.


상고대가 된 나무도

봄이 되면 새움 돋으련만

한 번 가는 인생은

다시 올 수는 없나요?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부활했다고 하니

그럴 수만 있다면

내가 무엇을 주저 하겠어요.


서러움이 복 바쳐

아무리 울며 발버둥쳐 봐도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당신 없는 공허한 마음에

자꾸 눈물만 흐르네요.


한 가지 소망은

거짓말처럼 믿어지지 않지만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와

부활을 믿어보는 것이에요.





최영숙자매님의 시동생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날에

믿지 않는 남은 가족들을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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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강가
답글

어디서 사진을 보내왔는데..


상고대에 꼭 어울릴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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