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시와 찬미
생명강가 2009-06-12 , 조회 (283)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어떤 동거

글/생명강가(2009.6.11)




어둠 가운데 있을 때

나의 허물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한 줄기의 빛이 비취니

나는 더러움과 허물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나는 빛을 마음에 두고

신비한 빛을 어슴푸레 감상하며

동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큰 빛으로 비쳐오니

내 안에 있던 온갖 어두움이

그림자 되어 나타났습니다.


그림자도 빛의 반대편에서

나에게 세상의 쾌락을 부추기며

여전히 나와 동거합니다.


해보다도 밝은 빛이 임하니

그림자도 군대처럼 강하게 맞서오니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나는 타오르는 불 가운데

자신을 던지므로 결국 재가 되었고

그림자도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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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햐~ 그렇군요. 동거 끝내려면...재!!!......번제이신 당신 매순간 필요함다
생명강가
답글
# 아!~ 번제.. 이신 그리스도.. 그분이 빠지면 십자가도 의미가 없지요.. 수정진주님이 완성해 주셨네요.. *^^*
처음사랑
답글
번제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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