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랑

글/생명강가(2008.7.10)

 7월 8일 화요일 목포교회에서 96개 공과 네 권의 책 중 제1권을 추구한지 3개월 만에 끝냈다하여 책거래 여행을 가까운 영광 쪽으로 오시고 싶다고 하여 아멘 하였습니다.

이영우형제님과 10여명의 자매님들이 어린아이들까지 대동하여 영광에 도착한 시간이 11시쯤, 나는 나름대로 영광 원자력 발전소 홍보관 견학(12:00)-원자력 한마음공원서 점심과 산책(14:00)-법성포구 굴비촌 체험(15:00)-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 및 저녁노을체험(18:00)코스를 정하고 함께 섞이며 안내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원자력발전소에는 처음 와보신 분들이라 모두 다 상기된 모습들이었고 안내하던 내 마음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특히 한마음공원 안의 전통 우리정원의 낭만적인 정자에서는 싸오신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 동안 이형제님과 나는 미리 맛 본 누가복음 실시간집회에 대하여 누림을 교통하였습니다.

아!~ 우리안의 이 행복과 기쁨을 글로 표현 한다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예수.. 참 좋으신 분, 가장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가지시고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을 베푸신 그분을 다만 찬양합니다! 아멘.

비록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이지만 아이들은 먹는 것도 팽개치고 예쁜 꽃들과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는 정자 옆 개울물에서 뛰놀고, 우리는 싸온 음식을 먹으며 함께 나누던 교통 가운데 그 영의 공급하심으로 모두 다 흠뻑 젖어 버렸습니다.

어떤 자매님의 하시는 말씀이 베드로전서를 추구하던 것처럼 보지도 못한 주님을 왜 이렇게 사랑하게 되었는지 신기하시다고 하십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보고 싶어도.. 진짜 한번만 보고 싶어도.. 뵌 적이 없는 그 주님을 우리는 왜 그렇게 사랑하게 되었는지.. 아마..

보이는 것들은 잠시 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고후4:18)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뵌 적이 없으면서도 사랑합니다. 지금도 그분을 뵙지 못하지만, 그분을 믿으면서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이 가득 찬 기쁨으로 즐거워하며,”(벧전1:8)

만약 우리 예수님께서 탈렌트처럼 멋진 옷을 입고 나타나시는 왕자님이거나 대 재벌의 2세처럼 대단한 물질을 갖춘 분으로 나타나신다면 만인이 흠모하고 사랑할 것이지만 그러나 그 주님은 우리의 천연적인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분이시므로 아무나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영 안에서 한번만이라도 만나본 분이라면 그 신성하고 놀라운 인격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그분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길 “그대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습니까?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요20:29)라고 하였듯이 보지도 못하였으나 믿고 사랑하는 우리의 사랑을 주님은 더 값지게 여기시고 그 날에 우리들을 더 깊은 내적인 체험을 위하여 그분의 침궁 안으로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아1:4)

춘향이는 보고 체험한 낭군을 기다리며 갖은 유혹과 고통 속에서 절개를 지키므로 신랑의 오심인 암행어사 출두를 맛보았습니다. 사실 그것도 이렇게 영광스러운데 오늘날 우리 믿는 이들은 보지 않고 영 안에서 체험한 그리스도 우리 주를 기다리므로 그분의 말씀 앞에 앉아 신성하고도 인간적인 미덕들을 누리며 생명이 자라 감으로 결국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 그 벅찬 감격에 나는 할 말을 잃고 눈물이 솟구쳐 오르는 바람에 얼른 썬그라스를 끼고 멋쩍게 그 자리를 피해야 했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무튼 여름해가 길어 저녁노을이 일 때까지는 기다릴 수 없었지만 백수해안도로에서 맑고 청명한 날씨로 인하여 서해바다의 칠산도가 신비스럽게 드러나는 광경을 체험하며 그렇게 책거래 여행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