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운명
영광 행전
생명강가 2009-03-03 , 조회 (344)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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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명


글/생명강가(2008.9.15)



추석 명절

모든 사람이 분주하였고

주일날 나는 혼자 남았다.


다행히 광주에서

추석이래도 아무데도 갈수 없는

영이 가난한 형제자매들 다섯 명과

자녀 두 명이 방문했다.


만찬집회를 대할 때

교회 간증선포 일주년 만에

어쩔 수 없이 주일집회를

폐하려고 했던 나에게

위로해 주시는 주님..


어쩌면.. 

주님 자신이 더 외로워서

나를 돌이키게 하시고

우리를 모이게 했을 것이다.


주의 상 앞에

떡과 잔을 대하며

온갖 수치, 고난을 당하셨던

주님을 기념하며

시종 눈시울을 붉히며

아무도 모르게

손수건을 적시던 나,



연약한 모습 감추려고

큰 소리로 찬송하고

용감하게 먼저 신언하지만

이미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선택된 찬송 가사마다

어찌나 심금을 울리는지..


생활 속에서

거룩한 다룸 받고

얼마 전부터 장례식장에서

일을 하게 된 어느 자매님은

그러한 돈을 오고가는 길에

교통비로 뿌리는 것이 너무 아까워

먼저 간 형제님이 종용하셨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시댁에 가서

제사지내는 것을 포기했단다.


집회 후 싸온 음식을 나누며

이런저런 마음 아픈

사연들을 내 놓고

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러면서도 그 귀한 물질을

헌금하고 가셨다.


오늘의 주요 교통은

주 안에서 정해진

우리의 노정, 우리의 운명이었다.


어느 날 환경 속에서

각각 주님께 나아와 보니

십자가의 그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생명주는 영이 되신 주님이

우리의 영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한 영이 되셨다.


조그마한 수치에도

감당할 수 없어 괴로워하던 나에게

위대한 죽음과 그 효능을 주시고


하찮은 환경 속에서도

좌절할 수밖에 없던 나에게

영광스런 부활과 그 부활의

향기를 갖게 하셨다.


할렐루야!

이 놀라운 생명주는 영은

세상 모든 것이 다 없어진다 해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나를 진동치 않을 나라에 존재케 하는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포함한 그 영이시다.


혹시 악한 자에게 미혹되어

이 땅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또 일어나고

기상 이변이나 지진이 일어나

무서운 재앙이 닥친다 해도


주님이 우리의 참 주님이신 이상

그 어떤 환경도 우리의 운명을

되 돌이킬 수 없다.




주님의 머리되심 아래서

아무도 그 몸된 교회를 해할 수 없고

그 완전한 구원을 번복할 수 없다.


차라리 하늘이 종이 축처럼 구겨지고

땅이 온데간데없이 꺼져버릴지언정

바꾸지 못할 우리의 운명!


그리스도의 몸!

어린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 아멘, 할렐루야!!


부요하시고 공평하신 주님

오늘 왜 이렇게 기름을 부으시는지

당신만이 우리의 참 명절이십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들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로마서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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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진주
답글
그 어떤 환경도 우리의 운명을 되 돌이킬 수 없다. 창세 전에 선택하여 주심 감사합니다.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감사합니다.
생명강가
답글
생생하게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름부음.. 다시 또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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