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영광 GT-분배
영광 행전
생명강가 2009-05-26 , 조회 (52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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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여기는 영광G.T>-분배

글/생명강가(2009.5.23)




토요일 한가한 오후,

큰 맘 먹고 그동안 밀려있는 교회 소식지를

챙겨들고 우선 무인 복음텐트를 치고서

삼십 여분 시내를 돌며 소식지를 돌렸다.

얼마 전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를 깨닫고서

정말 마음 편하게 나의 모든 복음 활동이

주님의 움직임이 되도록 맡겨 드렸다.


그래서일까? 똑같은 소식지를 받고서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꽃집 아주머니는 소식지를 받고

귀한 편지를 읽듯이 관심을 갖고 읽었고

이발소 아저씨는 커피를 대접해 주는

호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복음전파가 세상에 이렇게 평안해보기는

처음이었다. 마치 처음 이사 온 사람마냥

만나는 사람마다 정겹게 말을 건넬 수 있었다.


복음텐트로 돌아와 한참 말씀을 추구하고 있을 때

영서 친구 예진이가 큰 소리로

“아저씨, 나 내일 못가요. 우리 엄마가

영광 대교회만 다니래요.”하고 소리치며

영서와 함께 한 무리의 친구들이 몰려간다.

말씀에 심취해 있던 나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혼란스러워 잠시 멍하니 앉아

괜히 성급하게 교회에 떡볶이 잔치를 꺼냈나 싶어

후회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염려도 주님의 일이지 내 일이 아니다.

나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다만 기도하였다.


한 시각쯤 지난 후,

다시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오면서 사탕을 달랜다.

나는 사탕 바구니를 통째로 아이들 앞으로 밀어 놓고

어제에 이어 바벨탑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수린이를 비롯해서 새로 온 아이들에게

인생의 비밀을 들려주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영접 기도를

모인 다섯 명의 아이들이 우렁차게 함으로

자연스레 어린이 소그룹집회가 되었다.


오늘 새로 만난 수린이 친구 현지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생명주는 영이 되어

우리에게 분배 된다는 말씀을 듣고

“그러면 하나님이 점점 작아지나요?”

하고 질문을 한다.

영과 혼과 몸으로 된 세 동그라미로 된

사람 안에 하나님이 영으로 분배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십 년이 넘도록 많은 어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보았지만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사학년 현지는 단번에 이런 놀라운 질문을

하였던 것이다. 나는 대답하기를

“하나님의 영은 살아계신 생명의 영이므로

우리 영안에 들어오셔서 오히려 점점 자라서

우리의 혼과 몸으로 확대되시므로 점점 커진다.”고

대답해 주었다.

현지는 빵을 조각냈다고 그 양이 적어지지 않듯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 설명을 곁들여 하나님의 분배를 이해했다.

도대체 나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히 측량할

수 없다. 내일 오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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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택
답글
오~~주님, 이들을 얻으시고 안에서 자라소서..
한새사람
답글
아멘, 어린이들을 얻어소서.
수정진주
답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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