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호남 행전
생명강가 2010-09-13 , 조회 (191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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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금자리

글/생명강가(2010.9.13)




지난 주 월요일,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민규씨를 만났었고

오늘도 역시 세미나를 마치고 광주에서 돌아오는 길에

농장으로 민규씨를 찾아갔다.

조용하던 농장에 왠 자동차들이 와있고 분주해 보였는데

알고 보니 김어르신이 말하던 며느리 한나씨가

이틀 후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농장에 있던 컨테이너 하우스를 급조하여

새신부 맞이 신방을 차리는 중이었는데

오후 늦은 시간, 내가 농장을 방문할 때쯤에는

거의 새 장롱과 텔레비전 등의 설치가 다 마쳐지고

김어르신의 권유와 부인이 예배 상까지 들고 오시므로

나는 아직 신부가 없는 신방이었지만 제대로
새 집들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김어르신은 경운기에 손가락을 다쳐

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는

민규씨의 상태도 상당히 불안정하여서
그 가정에서
정상적인 집회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었다.

오늘도 여전히 민규씨의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그 상태와
상관없이 우리는 창세기 3장을 돌아가며 번갈아 읽고

사람의 타락과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께서 사탄를 이기고

승리할 것이라는 예언과 그 예언의 성취가 비로소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음을 교제하였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찬송을 부르고

그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이곳이 민규씨가 정상적이고 평범한 삶을 이룰 수 있는

좋은 보금자리가 되도록 진심으로 축복하였다.

끝나고서 밖으로 뱅뱅 돌던 민규씨는 미안했던지
자기가 도대체 무엇이라고 이렇게 찾아와
관심을 해
주시냐고 물었다. 내 안의 계신 주님 때문인데

나도 그런 사랑을 받았었노라고 대답했다.


나는 민규씨에게 오늘 읽고 들은 말씀 중

생각나는 것을 한 마디만 이야기해 달라고 했더니

그는 서슴없이 예수님이 마귀 사탄를 이겼다고 대답하였다.

할렐루야, 주 예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나는 다시 한 번, 큰소리로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였다.

한나씨가 이곳에 와서 민규씨와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므로 이 가정에 진정한 화목이 이루어지고

방해하는 자들로부터 지켜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고맙다는 말을 연신하시면서 어쩔 줄 모르는 그들이

떠나는 차를 향해 동시에 꾸벅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마음속으로 다시 한 번 그들을 격려 했다.

“여러분들은 복된 분들입니다. 당신들이 염려하는 그런

환경이 없었더라면 내가 어떻게 그곳에 다닐 수 있으며

또한 당신들의 마음이 낮아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놀라운

복음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들이야 말로 참으로 이 세대에 복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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