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결혼식
글/생명강가(2010.5.19)
2007년 복음실행 훈련생 여섯 명이
3주 동안 영광교회에 보내어졌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선용형제였습니다.
그 때의 인연으로 선용형제는
일 년에 두 차례 방학만 되면 내려와
영광교회에 연결된 학생들을 돌보고 갔습니다.
지난해 나는 대전의 P형제님 댁에서 머물며
대전교회 학생센터에서 있었던 심화훈련을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심화훈련이 끝나던 주일날 오후
P형제님은 우리가 아직 회복 안으로 연결되기 전
함께 교통을 나눴던 진잠자매님을
기억하느냐고 하시면서
학생센터 로비에서 진잠자매님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 당시는 나도 처음 주님을 믿었던 때인지라
자매님의 얼굴은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자매님은 회복된 이후
대전교회 생활을 신실하게 잘 하셨고
얼마 전 아들까지도 전 시간 훈련을 마치고
대전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그때 마침 그 아들이 그곳에 나타났었는데
바로 선용형제였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초등학교에나 입학을 했을까 싶던
그 어린 아이가 커서 전 시간 훈련을 마치고
이제 주님의 간증과 표현을 위해서
한 가정을 꾸미고자 결혼식을 갖게 되었다며
어제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날만큼은 만사를 제쳐 놓고
우리 형제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많은 증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서 있겠습니다.
일 년 늦게 훈련을 마친, 아직 얼굴도 모르는
신부 혜빈자매도 보고 싶습니다.
왠지 주 예수님이 내빈으로 참석하셔서
틀림없이 축복해 주실 것 같은 이 신선한 결혼식에
아직 방학은 아니지만 학생들까지 데리고 가서
꼭 함께 축복해 주겠습니다.
아멘,,,
주님께서 맺어 주신 인연,,,
참 기묘하며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ㅎㅎ,,,
헤빈자매는 저희 의정부교회의 자매입니다,,,
참 단아하고 반듯한 자매입니다,,,
전,,,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형제님께서 참석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만유를 포함하시고
만유가 다 그의 안에 있는
사랑하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아!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혜빈자매를 단아하고 반듯하게 키워주신
의정부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세상에서는 사둔 교회 관계를 형성하겠지만
우리는 우주적인 한 몸을 건축합니다.
생각할수록 놀라운 주님의 지혜
할렐루야~~